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로드 알란 벨라스코 필리핀 하원의장은 하원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을 통해 연말까지 개헌안 논의를 마무리하고, 이후 논의 내용을 공개해 대선과 총선이 동시에 이뤄지는 내년 선거에 맞춰 비준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내용은 경제 부문에 초점을 맞췄다. 제한적 경제 조항을 수정해 유연성을 높임으로써 외국인 투자를 증진한다는 게 골자다. 벨라스코 하원의장은 “코로나19 경제 위기에서 완전히 회복할 모멘텀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재 필리핀 국회는 상·하원 모두 두테르테 대통령이 장악하고 있는 데다, 두테르테 대통령의 세 자녀 모두 유력한 정치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딸은 두테르테 대통령의 정치적 근거지인 다바오시 시장 자리를 이어받았으며, 장남은 하원의원, 차남은 다바오시 부시장이다.
이에 개헌 논의 과정에서 어떤 식으로든 두테르테 가문의 권력 장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뉴스1)
[박제균 칼럼]윤석열 對 선거귀신
파괴력 입증한 윤석열…대선 지지율, 서울-충청-주부 높아
“또 저 옷이네” 1년째 같은 옷(?) 입는 윤석열 [청계천 옆 사진관]
윤석열, 사퇴 후 지지율 수직 상승 32.4% 1위…이재명 제쳐
“김정은, 1초라도 핵사용 생각하면 끝장날 것”
‘신도시 맵 해킹’ LH-‘영끌’ 변창흠…‘부동산 어벤저스’ 풍자
Copyright by dongA.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