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신문은 11일 “일본 정부가 도쿄·오사카 등 대도시 지역의 대학·공항·호텔·번화가 등지에 코로나19 검사소를 설치해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현재 일본 내 의료 기관들은 발열·기침 등 증상을 보이거나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등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만 무료로 PCR검사를 해주고 있다.
실제 국제통계 웹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일본의 인구 100만명당 코로나19 진단검사자 수는 4만2694명으로 미국(81만7198명)·영국(86만4649명)의 20분의1 수준에 불과한 상황. 한국의 인구 100만명당 코로나19 검사자 수는 9만2089명이다.
이런 가운데 올 들어 일본에선 하루 최대 7800명대에 이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되는 등 그 확산세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닛케이는 “현재의 검사방식으론 일본 국내 전체의 바이러스 감염 상황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자부담 없는 PCR검사’ 방안을 도입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일본 정부는 내각관방 코로나19 대책 추진실 주관 아래 민간업체에 코로나19 검사소 운영 등의 업무를 위탁하고 그 비용을 정부 예산으로 전액 지원한다는 방침.
일본 정부는 이를 위해 2020회계연도(2020년 4월~2021년 3월) 제3차 보정예산(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된 코로나19 대책 사업비 중 30억엔(약 315억원)을 전용할 계획이다.
일본 후생노동성 집계에 따르면 10일 0시 현재까지 일본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해외 입국사례를 포함, 모두 539만986명이며 이 가운데 28만77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뉴스1)
[김순덕의 도발]공수처장은 ‘법의 지배’를 말했다
윤석열의 마지막 전쟁? 檢수사권 대국민 여론전 뛰어들다
윤석열 “檢수사권 폐지 막을수 있다면 職 100번이라도 걸겠다”
이언주 “文, 선거 때마다 친일 프레임…실망 넘어 분노”
국민을 위한 정부는 없다[오늘과 내일/홍수용]
국민 과반 “가덕도 특별법은 잘못”…부울경 54%도 부정평가
Copyright by dongA.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