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본 “호의가 그들에겐 권리가 돼…왜 나만 힘들어 할까” 의미심장 글

뉴스1 입력 2021-01-11 08:09수정 2021-01-1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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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희본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배우 박희본이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해 여러가지 추측들이 이어지고 있다.

“나는 그 동안 다른 사람의 눈치를 너무 많이 봤다. 그 이유는 사람들과 잘 지내고 싶었기 때문이다”라고 시작되는 장문의 글과 함께 사진 한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박희본은 반팔티셔츠 차림으로 생각에 잠긴듯 숲속의 돌위에서 명상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박희본은 “하지만 결국, 내가 베푼 호의는 그들이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가 되었다”며 “명분은 충분했다. 이 현상이 잘못됐음을 느꼈을 때쯤에는 너무 멀리 가 있었고, 자연스레 포기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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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그래 내 선에서 참고 끝내는 게 편하지 더는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아’ 하지만 그게 최선일까. 정말 그걸로 괜찮다면 말리지는 않겠다”고 했다.

또한 박희본은 “그런데 정말 괜찮다면 왜 이 관계에서 당신만 머리를 싸매야 하는가. 왜 한 쪽만 힘들어야 하는 걸까. 이미 참을 만큼 참았고 줄 만큼 줬다면 혼자 전전긍긍하는 관계를 정리하는 편이 낫다”라며 “대화를 해도 일방통행이고 이해와 존중이 없는 사람 때문에 감정 낭비할 필요 없다. 의도적으로 거리를 두고 관계를 끊는다 해서 스스로를 나쁜 사람으로 몰아갈 필요 없고 타인이 몰아갈 자격도 없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는 “오히려 상처투성이가 되도록 내버려 두고 방관한 사람이 잘못했다. 그러니 새로운 출발을 한다 생각하고 이참에 가치관 또한 재정립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라고 글을 마쳤다.

그는 글 끝에 ‘손힘찬(오가타 마리토) <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라고 덧붙여 책의 한 구절을 통해 자신의 심경을 대변하고 있음을 알 수 있게 했다.

끝으로 그는 “#가짜를 거르는 계기는 반드시 온다 #오늘은 이만 좀 쉴 게요 中 #손힘찬 작가 고맙습니다 #이제 가짜는 #The end” #meditation #5분이하로 # 그게어디냐“ 라고 적으며 다시한번 자신의 속내를 털어놨다.

이를 본 동료 배우 한정수와 이기우는 ”맞아“, ”맞습니다 자매님“ 이라는 짧은 댓글과 함께 그녀의 다짐과 생각에 동의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저도 작년에 정말 똑같은 마음이었던 일이있었는데 오히려 정리 하니 맘이 편하더라고요. 지금와서 보면 그렇게 감정낭비한 시간이 너무나 아쉬워요“, ”정말 서로를 존중해줘야지만 관계가 유지 될 수 있는 거같아요“, ”그렇게 결심하고 나니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오히려 나와 내 진짜 사람들한테 집중 할 수 있게 됩니다. 진심을 모르는 사람, 주는 사랑을 모르는 사람들은 상처를 주는지도 몰라요“ 라면서 그녀에 동감하는 모습들을 보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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