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망자 5명 중 1명 새해 들어 숨졌다

뉴시스 입력 2021-01-10 11:08수정 2021-01-1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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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이후 사망자, 208명 달해…전월보다 빠른 추세
치명률 1.64%, 위·중증 환자도 5일 연속 400명대로
요양병원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빈번하게 일어나면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새해 들어서만 벌써 200명 넘게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위·중증 환자도 5일 연속 400명대를 기록 중이라, 사망자 증가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사망자는 25명 늘어 모두 1125명이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64%로, 전날(1.62%)보다 0.02%포인트 높아졌다.

신규 확진자 수는 4일 1020명, 5일 714명, 6일 838명, 7일 869명, 8일 674명, 9일 641명, 10일 631명으로 점차 감소하고 있지만 연일 두 자릿수의 추가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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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이후 사망자는 모두 208명이다. 전체 사망자의 18%가 넘는다. 사망자 5명 중 1명은 최근 열흘 남짓한 시간에 숨진 것이다. 사망자가 본격적으로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 지난해 12월과 비교해도 사태가 더 심각하다.

12월 한 달 동안 사망한 확진자가 391명이었다. 12월15일 전까지는 0~8명대의 사망자가 발생하다가 15일부터 10일 현재까지 두 자릿수가 유지되고 있다. 12월 사망자 391명 중 14일까지 61명이 숨졌고, 15일 이후부터 330명이 목숨을 잃었다. 새해 들어서는 9일간 208명이 사망했다.

대구 신천지발 1차 유행의 여파로 지난해 3월에 148명이 사망했고, 4월 들어 83명, 5월 23명, 6월 11명까지 줄었다. 7월 19명, 8월 23명에서 광복절 도심집회 관련 2차 유행 직후인 9월엔 91명까지 급증했다. 10월 51명, 11월 60명이다가 11월부터 본격화한 3차 유행에 12월부터 사망자가 폭증하고 있다.

3차 대유행은 바이러스가 고령층과 기저질환자가 모인 요양병원 등으로 퍼지면서 인명 피해가 커지는 양상이다. 12월부터 10일 현재까지 사망한 환자는 599명으로, 전체 53.2%다.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이번 3차 대유행으로 숨졌다.

누적 사망자 현황을 보면 고령층 위주로 피해가 컸다. 80세 이상이 637명(56.62%)으로 가장 많았다. 70대 308명(27.38%), 60대 131명(11.64%), 50대 35명(3.11%), 40대 9명(0.80%), 30대 5명(0.44%) 순이다. 치명률은 80세 이상 18.56%, 70대 5.75%, 60대 1.21%, 50대 0.27%, 40대 0.09%, 30대 0.06%다.

확진 이후 위·중증 상태로 건강이 나빠지고 사망에 이르기까지 시간 격차가 존재하기에 확진자 수 감소가 사망자 수 감소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401명으로 전날(409명)보다는 8명 줄었지만 5일 연속 4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1차 유행 때 60~70명대였다가 2차 유행때 160명까지 증가한 뒤 지난해 10월 초부터 100명 아래로 떨어졌다. 12월 초 다시 100명을 넘어서 12월 중순엔 200명, 하순엔 300명을 돌파한 뒤 400명 선을 유지하고 있다.

12월29일 330명→30일 332명→31일 344명→지난 1일 354명→2일 361명→3일 355명→4일 351명→5일 386명→6일 411명→7일 400명→8일 404명→9일 409명→10일 401명의 추이를 나타낸다.

위·중증환자 역시 고령층이 대부분이다. 70대 151명(37.7%), 60대 119명(29.7%), 80세 이상 92명(22.9%), 50대 29명(7.2%), 40대 5명(1.2%), 30대 4명(1.0%), 20대 1명(0.2%)이다.

방역당국은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인공호흡기,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 지속적신대체요법(CRRT) 등의 치료를 받는 환자를 위·중증 환자로 분류한다. 보통 확진 이후 위·중증으로 건강이 나빠지는 데 일주일 정도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확진자 중 중환자가 될 확률은 2~3%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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