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안 대표 관련 기사를 링크하고 “안 대표님, 설마 이게 사실은 아니겠죠?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밖’에서 폭탄주라뇨. 만약 사실이라면 안 대표님 정말 실망이다”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모든 국민이 확진자 수를 줄이기 위해서 절박한 마음으로 정부 방역에 협조하고 있다”며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이 컸지만 국민들은 연말연초 크고 작은 모든 행사를 취소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안 대표의 술자리를 지적한 김 의원은 최근 여권 주요 인사들이 모인 술자리는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5일 ‘문재인의 남자’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비롯해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와 최재성 정무수석은 서울 종로구의 한 한정식집에서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정부의 방역 수칙을 지키는 선에서 모임을 가졌다.
다만 김 의원이 안 대표의 술자리를 비판했다면, 여권 인사들에 대해서도 동일한 시각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편 김 의원은 페이스북 다른 글에서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의 탈당을 언급하며 “국민의힘은 무슨 ‘탈당 제조기’인가”라고 따져 묻기도 했다. 그러나 21대 국회에서 당적을 잃은 의원은 여당 출신 양정숙·김홍걸·이상직 의원, 야당 출신 전봉민·박덕흠·김병욱 의원 등이 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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