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 이유 1위 '부동산'…긍정 '코로나 대처'

한국갤럽은 1월1주차(5~7일)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조사 결과, 응답자 중 38%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8일 밝혔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55%였다. ‘어느 쪽도 아니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3%, ‘모름·응답 거절’은 4%로 집계됐다.
연말 휴식기 이후 3주 만에 재개된 이번 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2%포인트 하락, 역대 최저치인 38%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2주차 조사에서 역대 최저치 38%를 찍은 이후, 이어진 12월3주차 조사에서 40%까지 오르며 기대감을 모았지만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22%)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코로나19 대처 미흡(16%),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9%), 전반적으로 부족(8%), 인사 문제(7%), 독단·일방·편파적(4%), 검찰 압박및 검찰개혁 추진 문제(4%) 순으로 부정 평가 이유를 제시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지역(긍정 63%·부정 30%), 인천·경기(긍정 39%·부정 53%), 대전·세종·충청(긍정 37%·부정 55%), 부산·울산·경남(긍정 31%·부정 65%), 대구·경북(긍정 27%·부정 62%) 순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긍정 38%·부정 57%), 여성(긍정 38%·부정 53%)로 집계됐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에서 32%·57%, 30대 44%·50%, 40대 55%·39%, 50대 39%·55%, 60대 이상 27%·67%로 각각 조사됐다. 20대의 긍정 평가비율은 직전 조사 대비 5%포인트 하락하며 낙폭이 가장 컸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6%가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3%만이 긍정 평가하는 등 극명하게 갈렸다. 국민의당 지지층(긍정 6%·부정 91%), 정의당 지지층(긍정 42%·부정 56%) 사이에서의 긍·부정 평가 비율에 큰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5%,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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