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바이든 취임식 참석…‘평화적 권력 이양 지지’

뉴시스 입력 2021-01-08 10:39수정 2021-01-0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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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참석은 불분명…"마러라고 리조트 갈 수도"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조 바이든 차기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하리라는 보도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참석은 불분명하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7일(현지시간) 펜스 부통령과 가까운 세 명의 소식통을 인용, 그가 오는 1월20일 ‘평화적인 정권 이양 지지’를 보여주기 위해 바이든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계속돼온 선거 사기 주장에도 불구하고 전날인 6일 한때 중단됐던 의회 상하원 합동 회의를 속개해 바이든 당선인 대선 승리 인증 절차를 진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인증 거부를 종용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행동이 오히려 펜스 부통령으로 하여금 바이든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하도록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줬다는 게 폴리티코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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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부통령과 가까운 한 소식통은 “며칠 전엔 (참석을) 결정하기가 보다 어려웠지만, 지금은 덜 어렵다”라고 전했다. 다만 데빈 오맬리 펜스 부통령 대변인은 부통령 부부가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바이든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할지는 불분명하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직원들에게 바이든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한다.

대신 트럼프 부부는 바이든 당선인 취임 전날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로 떠나 있을 수 있다고 한다. 백악관 보좌관들이 이런 내용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티코는 한 행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심지어 (취임식) 당일 아침에 떠나 팜비치에서 도착 연설을 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는 바이든 당선인 취임에 찬물을 끼얹는 시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는 바이든 당선인 취임식 ‘맞불’로 2024년 대선 출마 선언을 하는 방안도 고려했었다고 폴리티코가 전했다. 다만 현재는 가까운 시일 내 트럼프 대통령이 그런 결정을 하지는 않으리라는 부연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 트위터에 동영상 메시지를 올려 “이제 의회가 (대선) 결과를 인증했다”라며 “새로운 행정부가 오는 1월20일 취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정권 이양에 동의한 것이다.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 역시 같은 날 브리핑을 통해 “이 빌딩(백악관)에서 일하는 이들은 정연한 권력 이양을 보장하기 위해 일하고 있다”라고 발언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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