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효과…양주·고양·의정부 아파트값 ‘상승세’

뉴스1 입력 2021-01-08 08:15수정 2021-01-0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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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 일산 서구 아파트단지 일대. 2019.5.12/뉴스1 © News1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들어서는 지역을 중심으로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 이번주 경기 북부에서는 양주, 의정부, 고양시의 매매가 상승률이 높았다.

8일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경기 양주시 매매가 상승률은 1.44%를 기록해 지난주 상승률(0.25%) 대비 무려 1.19%포인트(p) 상승했다.

상승률 1.44%는 이번주 전국 최고 상승률이다. 부동산원이 양주시의 주간 아파트 매매변동률을 조사하기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최고치다.

최근 양주는 옥정동, 덕정동, 고암동을 중심으로 신고가가 계속 나오고 있다. 옥정동 e편한세상 옥정 에듀써밋 전용 84㎡는 지난달 26일 5억7500만원에 실거래됐다. 한달 전 4억9700만원 대비 약 7800만원 올랐다. 양주 옥정 대방노블랜드 전용 73㎡ 분양권은 지난달 4억1240만원에서 이달 4일 5억1140만원으로 9900만원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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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A공인중개사는 “원래 양주가 다른 지역 집값이 다 상승할 때에도 가격이 오르지 않은 지역”이라며 “최근에 GTX-C 노선 등 교통 호재로 매입 문의를 하는 손님들이 늘었다”고 말했다.

양주와 인접한 의정부도 지난주 상승률 0.35%에서 이번주 0.66%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난달 31일 신곡동 e편한세상 신곡 파크비스타 전용 72㎡가 5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의정부동 롯데캐슬 골드파크 1단지는 지난달 25일 전용 59㎡가 5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낙양동 민락 금강펜테리움 전용 60㎡는 지난달 19층이 3억6000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는데 이달 2일 20층이 4억2650만원에 거래됐다.

경기 서북부에서는 고양시가 상승률 1.1%를 기록했다. 고양시는 지난해 10월12일 이후 부동산원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서 단 한 번도 상승폭이 줄어들지 않고 계속 확대했다. 12월 셋째주와 마지막주만 0.9%로 상승률이 같았다. 이번주에도 덕양구(1.25%)를 비롯해 일산서구(1.21%), 일산동구(0.64%) 모두 고르게 상승률이 높은 편이다.

고양시는 3개 자치구 모두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일에는 고양원흥동일스위트 전용 84㎡가 11억원에 거래되면서 최고가를 기록했다. GTX-A 창릉역이 확정되면서 인근 교통환경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에 일산동구에서는 백석동 일산요진와이시티 전용 127㎡가 지난달 9일 14억8000만원에, 전용 84㎡가 지난달 26일 10억5000만원에 실거래되며 각각 신고가를 기록했다. 일산서구에서는 GTX-A 킨텍스역 예정지 인근 킨텍스 꿈에그린 전용 84㎡가 지난달 26일 14억원을 돌파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양주, 고양, 의정부 등 수도권 북부 지역은 지난해 부동산 과열이 발생했을 때도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은 곳”이라며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게 형성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을 제외한 지방의 전세가율도 약 70% 수준까지 올라왔기 때문에 전세 불안현상이 끝났다고 볼 수 없다”며 “매수로 전환하는 실수요자들이 시장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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