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한국서 놓쳤던 신인왕 MLB서 도전…헤이즈·앤더슨 등과 경쟁

뉴스1 입력 2021-01-07 13:47수정 2021-01-1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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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져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한 김하성. (에이스펙코퍼레이션 )2021.1.3/뉴스1

김하성(26)이 국내에서 이루지 못한 신인왕 등극을 메이저리그에서 다시 도전한다.

김하성은 지난 6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구단이 준비한 비대면 인터뷰에서 팀의 우승과 함께 신인왕 등극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하성은 지난 2014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3라운드 29순위로 넥센(현 키움) 유니폼을 입은 뒤 2015년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자 팀의 주전 유격수로 발돋움했다.

김하성은 2015년 140경기에서 타율 0.290 19홈런 73타점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당시 신인왕은 타율 0.349 11홈런 57타점의 성적을 올린 구자욱(삼성)에게 돌아갔다. 김하성은 구자욱에 이어 신인왕 레이스에서 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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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김하성은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2016년에는 데뷔 후 처음으로 20홈런 고지를 넘겼고 2017년에는 3할 타율도 달성했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는 3시즌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 국내 최고의 유격수로 성장했다.

김하성은 성공적인 2020시즌을 보낸 뒤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뤘다. 포스팅을 통해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약 424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20대 중반의 젊은 나이, 공격과 수비력을 겸비한 김하성에 대한 기대치는 높다.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은 “김하성이 메이저리그에서도 잘 적응할 것이라 본다”며 신뢰를 보냈다.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는 김하성이 2021년 타율 0.267 159안타 22홈런 103타점 18도루 WAR(대체선수대비 승리 기여도) 3.8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하성이 이 같은 활약을 펼친다면 신인왕 등극도 불가능하지 않다. 하지만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단축 시즌이 진행돼 2021년에도 신인 신분을 유지하는 선수들이 많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샌디에이고가 속한 내셔널리그에서는 피츠버그 파이리츠 내야수 키브라이언 헤이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우완 투수 이안 앤더슨 등이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헤이즈는 지난해 24경기에서 타율 0.376 출루율 0.442 장타율 0.682 5홈런 1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빅리그 데뷔가 늦은 것이 아쉬웠지만 골드글러브를 탈 수 있는 수준의 수비력까지 보여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앤더슨은 팀의 차세대 에이스로 기대를 받고 있는 선수다. 지난해 단 6경기 등판에 그쳤지만 32⅓이닝을 던지며 3승2패 평균자책점 1.95로 호투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4경기에서 18⅔이닝 2승무패 평균자책점 0.96으로 활약을 이어갔다. 블리처리포트는 올해 내셔널리그 신인왕 및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 앤더슨을 꼽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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