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년 만에 수도계량기 ‘동파 심각’ 단계 발령

뉴스1 입력 2021-01-06 14:56수정 2021-01-0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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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가 이어진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중부수도사업소 효자가압장에 한파로 동파된 수도계량기가 쌓여있다. 2019.1.2 © News1
서울시는 이번 주말 일 최저기온이 영하 17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예보됨에 따라 올 겨울 처음으로 수도계량기 ‘동파 심각’ 단계를 7일 발령할 예정이다.

‘동파 심각’ 단계는 4단계 동파예보제 중 최고 단계로, 일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미만의 날씨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 지난 2018년 1월을 마지막으로 3년 만에 발령되는 것이다.

‘동파 심각’ 단계에서는 계량기함에 보온조치를 했더라도 동파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일정기간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는 외출, 야간시간 등에는 욕조나 세면대의 수도꼭지를 아주 조금씩 흘려두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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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리는 수돗물의 양도 중요하다. 영하 10도 이하일 때는 45초, 영하 15도 이하일 때는 33초에 일회용 종이컵을 채울 정도의 양을 흘려 줘야 동파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수도계량기 동파는 영하 15도 이하의 기온이 2일 이상 지속될 경우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동파 심각’ 단계가 발령됐던 지난 2018년 1월에는 영하 15도 이하의 날씨가 4일간 지속됐는데, 7일간 최대 4340건의 수도계량기 동파가 발생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상수도사업본부와 8개 수도사업소의 일일 수도계량기 교체 투입인력을 65명에서 162명까지 증원, 수도계량기 동파 폭증 및 긴급 복구에 대비할 예정이다.

수도계량기 동파 등으로 수돗물 사용에 불편이 발생한 경우 서울시 다산콜재단(국번 없이 120번) 또는 인근 수도사업소로 바로 신고하면 동파 계량기 교체 등이 가능하다.

백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동파가 발생하면 난방 및 음식조리 등 수돗물 사용에 많은 불편이 발생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매서운 한파로 다량의 동파 발생이 예상되는 만큼 시민 불편이 없도록 동파 예방과 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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