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5% 급등…사우디 100만배럴 ‘깜짝’ 감산

뉴스1 입력 2021-01-06 06:08수정 2021-01-06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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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5% 뛰었다. 사우디 아라비아가 다음달부터 일평균 100만배럴 감산하겠다고 밝힌 덕분이다.

5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2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2.31달러(4.85%) 급등한 배럴당 49.93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장중 5% 넘게 뛰면서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50달러를 넘기기도 했다.

북해 브렌트유 3월물 역시 2.51달러(4.9%) 급등한 배럴당 53.60달러로 체결됐다.

이날 유가는 사우디의 깜짝 감산에 크게 올랐다. 사우디와 러시아로 대표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는 마라톤 협상 끝에 다음달 원유생산을 현재 규모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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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동결 발표 직후 사우디는 따로 기자회견을 열어 2~3월 두 달 동안 일평균 100만배럴 생산을 줄이겠다고 깜짝 발표했다. 같은 기간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의 일평균 증산규모 7만5000배럴을 상쇄하고도 남는 것이다.

어게인캐피털의 존 킬더프는 “영국과 유럽 대륙에서 재개된 봉쇄로 OPEC+가 수요 불안을 감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란의 핵활동 재개와 한국 유조선 나포로 중동 긴장이 커진 것도 유가를 끌어 올리는 재료로 쓰였다. 리스태드에너지는 “걸프 해상의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불안에 휩싸였다”며 “상황이 빨리 개선되지 않으면 유가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상승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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