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사면, 文대통령이 결단할 일…장난쳐선 안돼”

뉴시스 입력 2021-01-04 10:21수정 2021-01-0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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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先요구는 사면 않겠다는 말"
"이낙연, 말에 최소한의 책임 져야"
"백신 안일 대응으로 50조원 손실"
6일 국회 긴급현안질의 수용 요구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논란과 관련해 “사면은 문재인 대통령이 정치적 결단으로 단행할 일이지, 정략적으로 활용한다든지 사면을 갖고 장난쳐선 안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신축년 (辛丑年) 첫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회가 되면 두 전직 대통령 사면을 건의하겠다 하더니, 또 어제는 반성과 사과가 전제가 돼야 한다는 이상한 이야기를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쟁에서 항복한 장수에 대해서도 기본적인 대우는 있다. 정치적 재판에서 두 분 다 억울한 점 있다고 주장하는 이런 사건에서 사과나 반성을 요구한다는 건 사면을 하지 않겠다는 말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의 결단을 기대하고, 이 대표는 하신 말씀에 대해 최소한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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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올해 소망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조기 종식, 경제 회복,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회복 등을 꼽았다.

그는 특히 코로나 백신과 관련해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보다 5개월 이상 백신 도착이 늦어질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백신 접종은 10조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다고 하니 우리는 정부의 무능과 안일한 대응으로 무려 50조원 이상 경제적 손해가 예상된다. 참으로 통탄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들이 가장 궁금해하는게 백신 수급 상황과 접종 시기인만큼 우리당은 국회에 긴급현안질의를 요구하고 있는데, ‘할 필요가 있느냐’는 민주당 반응을 보면 긴급현안질의 제도는 있으나 마나한 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 당국자들의 말이 달라 혼란을 야기할 게 아니라 국회에 나와서 정부의 정확한 계획과 예산을 밝히는 게 도리”라면서 “다시 한번 오는 6일 긴급현안질의를 민주당이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것은 백신 대책을 국민께 밝히기 어려운 여러 문제점이 있다는 걸 시인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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