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텅쉰왕(騰訊網)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우한중심병원 응급실 주임인 아이펀은 최근 웨이보에 동영상을 올려 “잘못된 수술로 한 쪽 눈의 시력을 잃었다. 시력 상실로 현재 병원에서 근무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늘 낙관적이고 낙천적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는 사람이었지만 시력을 잃은 후 길을 걷을 때조차 누군가의 부축을 받아야 해 정말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는 지난해 5월 눈 수술을 받았지만 의료 사고 여파로 5개월 후 한 쪽 시력을 완전히 잃었다.
그는 우한에서 정체불명의 폐렴이 번지던 2019년 12월 우한중심병원에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과 유사한 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잇따라 입원했다는 정보를 병원 의료진의 단체 대화방에 올렸다. 리원량(李文亮)이 이 소식을 의대 동창들과 공유하면서 중국 전역에 코로나19 존재가 알려졌다. 중국인이 리원량을 ‘호루라기를 분 사람’, 아이펀을 ‘호루라기를 나눠준 사람’으로 칭송하는 이유다.
베이징=김기용 특파원 k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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