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도 사상 최고치로 마감…“올해 전세계 5.2% 성장”

박희창 기자 , 세종=송충현 기자 입력 2021-01-01 17:51수정 2021-01-0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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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이어 미국 증시도 사상 최고치로 2020년을 마쳤다. 22년 만에 가장 뜨거운 ‘연말 랠리’를 보인 코스피의 시가총액은 처음으로 명목 국내총생산(GDP) 규모를 넘었을 것으로 추산된다. 소띠 해인 올해도 국내외 증시에 ‘황소장(Bull Market·상승장)’을 기대하는 대기 자금이 몰리고 있다.

2020년 12월 31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65% 오른 30,606.48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0.64% 상승한 3,756.07에 마감했다. 두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추가 경기 부양책 통과 기대감과 양호한 고용지표 등이 증시를 끌어올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해 각국이 경기 부양에 나서면서 2020년 주요국 증시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미 나스닥지수는 1년간 43.6% 급등해 2009년 이후 최대 상승 폭을 보였다. 31년 만의 최고치로 마감한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16%,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13.9% 올랐다.

코스피는 지난달에만 10.9% 올라 1998년(24.5%) 이후 12월 상승률이 가장 컸다. 코스피 시가총액도 1980조5000억 원으로 불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망한 지난해 국내 명목 GDP(1900조 원)를 넘어서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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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 예탁금이 사상 최대인 65조6234억 원으로 불어 추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다 백신 보급 등으로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충격을 딛고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힘을 보태고 있다. 블룸버그가 주요 투자은행(IB)과 경제연구소 등 37개 기관의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평균 5.2%로 전망됐다.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3.2%였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세종=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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