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이낙연이 꺼낸 ‘MB-朴 사면론’…靑 결단내릴까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1-01 13:13수정 2021-01-0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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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를 두고 “사면을 선거에 이용하려는 시도가 있다면 그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이낙연 “지지층 찬반 떠나 건의”
이 대표는 1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언급하며 “국민 통합을 위한 큰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올해는 문 대통령이 일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해”라며 “이 문제를 적절한 때에 풀어가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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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지지층의 찬반을 떠나서 건의하려고 한다”며 “앞으로 당이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법률적 상태가 다른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형을 확정 받은 이 전 대통령의 경우 특별사면하고, 아직 재판을 받는 박 전 대통령의 경우 집행정지로 구속 상태를 벗어나게 하는 방안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선거 이용 안돼”
이 대표의 발언을 두고 안 대표는 “전 국민적인 공감대가 중요하다”며 사면을 선거에 이용하려는 것이라면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면은) 대통령의 권한”이라면서도 “사면위원회를 제대로 가동해서 거기에서 논의하는 과정이 있어야만 한다”고 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같은 날 국립현충원에서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지금 처음 듣는 얘기”라며 “지난번에 (이 대표와) 만났을 때도 그런(사면 건의) 얘기 들어본 적 없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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