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3분기 누적 기부금 151억 원..게임업계 사회공헌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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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31일 1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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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이하 엔씨(NC))를 비롯해 넥슨(대표 이정헌), 컴투스(대표 송병준) 등 중견 게임사들이 앞다투어 연말 기부 행렬에 동참하면서 겨울의 매서운 찬바람을 녹이고 있다.

특히 3분기 동안 150여억 원을 기부한 엔씨(NC)와 병원 설립금 100억 원 기부를 약정한 넥슨 등이 부각되면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게임업계가 사회공헌에 앞장서는 대표 산업군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엔씨소프트 로고 (제공=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로고 (제공=엔씨소프트)


먼저 엔씨(NC)는 올해 1~3분기 누적 기부금이 150억 8천6백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규모면으로 국내 게임사 중 첫 번째이며, 전체 정보통신(ICT) 기업 중에서는 KT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액수다.

그동안 엔씨(NC)는 지난 2017년부터 '사회공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3년간 평균 세전 이익의 1% 수준(약 500억 원)의 금액을 자사 비영리재단인 엔씨문화재단에 기부금을 출연해왔으며, 이를 통해 엔씨 다이노스의 마산 애리원 공동 기부, 유엔난민기구(UNHCR)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 장학 지원, 서울 대학로에 프로젝트 활동공간 '프로젝토리' 설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지난 2월 코로나19 피해복구와 의료 활동지원비 20억 원을, 8월 수재민 지원과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 원을 기부했으며, PC방 상생 정책의 일환으로 PC방 사업주의 프리미엄 서비스 요금 전액을 무료 지원했다. 감면된 PC방 요금만 1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판교에 위치한 엔씨소프트 R&D 센터 (제공=엔씨소프트)
판교에 위치한 엔씨소프트 R&D 센터 (제공=엔씨소프트)


이외에도 엔씨(NC)는 올 3분기 기준 전체 직원 수가 4115명으로 집계돼, 2019년 말보다 360명이 증가한 결과를 보여 고용 창출 측면에도 특출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엔씨(NC)에 이어 넥슨도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회사로 주목을 받고 있다.

넥슨 로고 (제공=넥슨)
넥슨 로고 (제공=넥슨)


넥슨은 지난 10월 서울대병원과 업무 협약을 맺고 재단을 통해 국내 첫 독립형 어린이 완화의료센터인 '서울대병원 넥슨어린이완화의료센터' 건립을 위해 100억 원 기부를 약정했다.

또 올해 통합형 어린이재활병원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총 6억 원의 운영 기금을 전달하는 한편, 지난 달 제 5회째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와 청소년 코딩 멘토링 프로그램 'NYPC 토크콘서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다.

컴투스의 참여형 사회공헌 이벤트 (제공=컴투스)
컴투스의 참여형 사회공헌 이벤트 (제공=컴투스)


이외에 다른 게임사들의 사회공헌 활동도 주목할만하다. 당장 컴투스(대표 송병준)는 지난 3월에 '서머너즈 워' 게이머들이 동참하는 릴레이 기부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해 산모 출산준비키트 2천 개와 신생아 감염병 방지 키트 1천 개를 기부한 바 있으며, 코로나19 환자 치료 및 조기 극복을 위해 2억 원을 기부했다.

카카오게임즈(대표 남궁훈, 조계현)도 자사가 서비스 중인 '달빛조각사'와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이벤트로 후원금 6천만 원을 모아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에 전달했으며, 스마일게이트도 '세아의 24시간 콘서트'를 통해 모금된 2천8백만 원을 해밀학교에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동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학동 기자 igela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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