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장 선거 후보 등록 시작…정몽규 3선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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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21일 19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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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최종 후보자 공개
단독 출마면 선거없이 선관위 심사로 당선 여부 결정

제54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가 21일 후보자 등록과 함께 시작됐다. 정몽규 협회장은 3선에 도전한다.

축구협회는 21일 신문로 축구회관 6층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자 등록 서류 접수를 받았다. 후보자 등록은 23일 오후 6시 마감되며, 24일 최종 후보자가 공개된다.

투표는 내년 1월6일 진행된다.

축구협회는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선거관리위원회(외부인사 5명 협회인사 2명)를 구성했다.

3선 도전 의사를 밝힌 정 회장은 지난 10월13일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심의 신청서를 제출했고, 10월28일 심의를 통과해 3선 출마 자격을 얻었다.

원래 체육회 규정에는 재선만 가능했지만 상급 단체인 체육회가 결격 사유가 없다고 판단, 승인해 정 회장의 3선 도전이 가능해졌다.

이어 지난 1일 후보등록의사표명서를 제출한 뒤 2일부터 직무가 정지됐다.

정 회장의 대항마가 될 후보군은 뚜렷하지 않다. 후보자 등록이 시작됐지만, 단독 입후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대한체육회 선거 규정 개정에 따라 단독 출마일 경우에는 선거를 치르지 않고, 선관위 심사를 통해 당선 여부를 결정한다.

선거인단은 협회 대의원, K리그, 대학리그, WK리그, 동호인, 지도자, 심판 등 직급별 대표 총 192명으로 구성된다.

애초 200명이었으나, 유소년·중등·고등·실업연맹 등 4개 단체가 해체되면서 선거인단 8명(단체당 2명)이 빠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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