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용’ 배성우 빈자리, 이정재 아닌 정우성이 대타…왜?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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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21일 11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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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가 친 사고, 소속사 ’이사님’이 수습
이정재는 타 드라마 일정상 포기
다음 달 방송 재개

배우 정우성
배우 정우성
배우 정우성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하차한 배성우 자리에 대신 투입된다. 배성우의 대형 사고를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의 이사인 정우성이 수습한 것이다.

21일 오전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측은 “출연진 교체와 관련해 오랜 논의 끝에 정우성 배우가 출연을 확정했으며, 금주부터 촬영에 합류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날아라 개천용’은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 2021년 1월 초에 방송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날아라 개천용’ 측은 이미 촬영을 마친 16회까지는 배성우의 분량을 최대한 편집하기로 했다. 재정비를 위해 불가피하게 3주간 결방한 후 17회부터 20회 종영까지 정우성이 박삼수 캐릭터로 분해 극을 이끈다.

지난 10일 배성우의 음주운전 적발 소식이 뒤늦게 보도됐다. 배성우와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나란히 사과문을 발표했으며, ‘날아라 개천용’ 측은 배성우의 하차 소식을 전했다.

당초 정우성이 아닌 이정재가 박삼수 역에 대체 투입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진행 중인 다른 작품 일정 때문에 정우성이 대신 들어가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아티스트 컴퍼니는 이날 “먼저 배우 이정재 씨가 ‘날아라 개천용’ 출연과 관련하여 영화와 드라마 등의 촬영 일정을 다각도로 논의 중에 있었다. 대본 숙지부터 의상 준비까지 하며 스케줄을 정리해보려 하였으나 이미 진행하고 있던 드라마 촬영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중에도 모든 소식을 접하고, 함께 책임을 지고자 한 정우성 씨는 자가 격리가 해제되자마자 제작진과 이정재 씨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 관계자들과 깊이 논의하고 드라마를 잘 마무리할 수 있는 바람에 직접 출연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날아라 개천용’ 공식입장 전문
<날아라 개천용>을 기다려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출연진 교체와 관련해 오랜 논의 끝에 정우성 배우가 출연을 확정했으며, 금주부터 촬영에 합류합니다.

이에 <날아라 개천용>은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 2021년 1월 초에 방송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이미 촬영을 마친 16회까지는 배성우 배우의 출연 분량을 최대한 편집하여 방송하고, 17회부터 20회 종영시까지 정우성 배우가 '박삼수' 캐릭터로 분해 극을 이끌어 갑니다.

시청에 불편함이 없도록,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제작에 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티스트컴퍼니 공식입장 전문
아티스트컴퍼니입니다. <날아라 개천용> 출연 관련하여 공식 입장 말씀드립니다.

오랜 논의 끝에 배우 정우성 씨가 박삼수 역에 합류하기로 하였습니다.

먼저 배우 이정재 씨가 <날아라 개천용> 출연과 관련하여 영화와 드라마 등의 촬영 일정을 다각도로 논의 중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날아라 개천용> 출연을 위해 대본 숙지부터 의상 준비까지 하며 스케줄을 정리해보려 하였으나 이미 진행하고 있던 드라마 촬영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이에 코로나19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중에도 모든 소식을 접하고, 함께 책임을 지고자 한 정우성 씨는 자가 격리가 해제되자마자 제작진과 이정재 씨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 관계자들과 깊이 논의하였고 실례가 안 된다면 시청자분들을 비롯해 <날아라 개천용> 동료 배우들, 스태프들이 드라마를 잘 마무리할 수 있는 바람에 직접 출연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며, 넓은 이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날아라 개천용>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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