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조승빈, 호주대회 17세 부문 자유형 800m 은메달

  • 뉴시스
  • 입력 2020년 12월 17일 1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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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강국 호주에서 유학중인 유망주 조승빈(호주 세인트피터즈루더란칼리지)이 유일한 한국 선수로 출전한 현지 대회에서 입상했다.

대한수영연맹(회장 직무대행 예종석)에 따르면 조승빈은 16일(현지시간)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맥도날드 퀸즐랜드 챔피언십 수영대회 17세 부문 남자 자유형 800m에서 8분20초23으로 호주의 사무엘 쇼트(7분56초59)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루 전 자유형 1500m에서 15분56초87로 3위를 차지한 조승빈은 이틀 연속 입상권 진입에 성공했다.

2020시즌 국내 랭킹에 대입하면 자유형 800m는 전체 7위, 1500m는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엘리트 선수로 접어든 조승빈은 중학생 때 호주로 유학을 떠났다. 13세에는 당시 호주 국가대표 맥 호튼의 자유형 1500m 연령대 기록을 경신하며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제7회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주니어 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해 국제 경험을 쌓았다.

경기를 마친 조승빈은 “아직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지만, 차근차근 준비해서 내년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꼭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수영연맹은 내년 상반기 중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를 통해 도쿄올림픽 파견 선수단을 확정할 계획이다. 현재 올림픽 기준기록을 통과한 이들은 이주호, 조성재, 황선우, 김서영, 임다솔 등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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