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산후조리원 신생아 잠복결핵 35명 ‘양성’…약물치료 시작

뉴스1 입력 2020-11-23 14:48수정 2020-11-2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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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 © News1 DB
부산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일하던 간호조무사가 결핵에 확진된 이후 해당 조리원에서 돌보던 신생아 35명이 잠복결핵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23일 오후 비대면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산후조리원 신생아 잠복결핵 역학조사에 대한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시 보건당국이 해당 산후조리원에 있던 신생아 288명을 대상으로 잠복결핵 검사를 진행한 결과, 흉부방사선 검사에서는 287명 모두 정상 소견이 나왔다. 하지만 투베르쿨린(TST) 피부반응검사는 신생아 대상자 90명 가운데 35명이 ‘양성’, 5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결핵판정을 받은 간호조무사와 접촉한 성인 17명은 흉부방사선과 잠복결핵검사 2가지 모두 ‘음성’ 판정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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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반응검사는 접촉일로부터 3개월이 지난 시점에 실시한다. 최종검사는 2021년 2월10일에 끝날 예정이다.

시 보건당국은 중간 검사결과가 나온 지난 20일 질병관리청과 부산시청, 보건소 별로 전문가 3명과 함께 회의를 진행했다.

시 보건당국은 전문가 회의를 통해 신생아 35명이 잠복결핵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지만 결핵 감염에 의한 것인지 결핵예방접종(BCG)에 의한 ‘위양성’ 반응인지 현재로서는 감별이 힘든 만큼 예방 약물치료를 우선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또 현재 결과만으로는 확대 해석할 근거가 미약하다고 판단했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이번에 피부반응 검사를 받은 신생아 대상자 90명 모두 기존에 결핵예방접종을 받은 아이들”이라며 “예방 약물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판단했고 약물치료는 종류에 따라 시작부터 종료까지 3개월에서 6개월까지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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