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판교 테크노밸리 최대 수혜 ‘판교밸리자이’ 분양 예고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11월 12일 1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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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밸리자이’ 투시도
‘판교밸리자이’ 투시도
판교 테크노밸리 수요층, 젊고 소득 수준 높지만 공급 부족 여전

판교 테크노밸리가 국내 굴지의 첨단산업단지로 성장하면서, 인근 주거시설이 수혜를 누리고 있다. 판교 테크노밸리에 근무하는 종사자들은 소득 수준이 높은 데다 젊은층으로 구성돼 실거주·임대수요가 탄탄하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운영하는 판교 테크노밸리 공식 홈페이지 입주기업 통계에 따르면, 근무자 약 6만5000여 명의 연령대 분포 중 30대가 45.09%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40대 27.43%, 20대 18.95%가 뒤를 이었다. 또 판교 테크노밸리 내 입주 기업 중 74.74%가 본사로 들어서 있고, 모든 기업의 매출액 합계는 약 107조2000억 원으로, 작년 보다도 22.51% 가량 늘어났다.

판교 테크노밸리는 이렇듯 소득 수준이 높고, 젊은 수요도 많지만, 이들이 지낼 수 있는 주거시설 공급은 여전히 부족하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판교신도시는 10년간 일반분양 물량이 2031가구에 불과했으며, 성남시도 작년 4528가구, 올해는 2216가구로 공급이 원활한 상황은 아니다. 판교 테크노밸리 내 종사자 중 28.24%가 성남시에 분포한 것을 감안하면 인근 새 주거시설에 대한 희소성은 높을 수 밖에 없다.

새 주거시설에 대한 희소성은 곧 청약 경쟁률로 이어지고 있다. 일례로 지난 5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판교 제2테크노밸리 A1블록에 공급한 ‘LH 오피스텔’은 162가구 모집에 4078명이 청약하며 25.1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게다가 판교 제2, 3테크노밸리가 조성 중으로 2023년까지 개발이 완료되면, 2400여 개 기업에서 13만여 명이 근무하게 될 예정이라 희소성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판교 테크노밸리는 판교신도시를 넘어 성남시를 자족도시로 만들 만큼의 산업단지로 성장했고, 인근 주거시설이 이러한 판교 테크노밸리의 수혜를 누리고 있다” 며 “또한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출퇴근 할 수 있는 아파트 공급이 적고, 오피스텔도 공급이 한정적이다 보니 새 분양에 대한 희소가치가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GS건설이 판교 테크노밸리 직주근접이 가능한 새 주거시설을 공급해 눈길을 끈다. 바로 판교밸리자이로 성남시 고등지구에 위치해 판교 테크노밸리와 약 3km 이내로 가깝고, 조성 중인 제2, 3테크노밸리는 약 2km 이내 거리에 위치해 있다.

판교밸리자이는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함께 들어서는 단지로, 까다로워진 아파트 청약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젊은층 수요자들도 오피스텔 청약을 통해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오피스텔은 청약 통장이 없어도, 주택 수나 재당첨 등에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단지는 경기도 성남시 고등지구 고등동 585번지 일원(성남고등 공공택지지구 C-1BL/C-2BL/C-3BL)에 공급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14층 15개 동이며, 아파트 전용면적 60~84㎡ 350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59~84㎡ 282실 등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판교 테크노밸리 뿐 아니라 강남 접근성도 탁월하다. 대왕판교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분당내곡간고속화도로 등이 고등지구를 둘러싸고 있어서 자동차나 현재 운행 중인 광역버스 등을 이용해 강남과 송파, 판교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분당수서간고속화도로 이용도 편리하다.

또 현대백화점 판교점, 롯데마트 판교점, H스퀘어, W스퀘어 등 판교신도시의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상적천 및 대왕저수지와 단지 옆 공원용지 등이 인접해 있다. 왕남초등학교도 가깝다.

판교밸리자이는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일조권과 채광이 뛰어나다. 단지를 쾌적하게 만드는 조경시설, 입주민의 편의성을 한층 높여주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오피스텔은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주거형 상품으로 설계했으며, 공간 효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수납장이 설치된다.

견본주택은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152 일대에 들어서며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이버 견본주택을 병행할 예정이다. 입주는 2023년 1월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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