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임상보건학회, FDA인증지원 사례금 1억 국제문화교류재단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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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16일 16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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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임상보건학회는 학회를 통해 미 식품의약국(FDA)인증을 마친 국내 기업들이 전달한 성금 1억 원과 물품을 국제문화교류재단에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국내 방역용품 생산 기업 500여 곳이 코로나 사태 이후 미국 FDA와 유럽 CE 등 해외 주요 인증을 받는 과정에서 대한임상보건학회의 도움을 받은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보낸 것이다.

해외 수출을 위해서는 상대 국가의 식약청 등록 인가가 필요하다. 그런데 이를 대행해 주겠다며 접근한 가짜 브로커들로 인해 기업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이어졌다. 이에 미국의 연구소와 임상 보건 연구를 진행하던 대한임상보건학회가 기업들의 위해 해외 인증 대행을 지원하며, 고충을 해결해 주는 역할을 했다는 것.

비영리 학회인 대한임상보건학회는 기업들이 기부한 성금과 물품을 다시, 소외 계층 지원 사업을 하는 국제문화교류재단에 기부했다. 재단 측에 따르면, 기부된 성금 및 물품은 여러 사회봉사 단체를 통해 장애인, 노인, 미혼모 시설 등 사회 취약계층에 전달됐다.

대한임상보건학회 사무국 관계자는 “미국 FDA와 유럽 CE 등록은 현지 국가의 대행사에 맡기는 것이 좋다”며 “해외 식약청 등록 업무를 국내서 진행한다는 것은 맞지 않는 것이며, 해외 에이전시 비용을 현지 대행사에 직접 입금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국제문화교류재단 대외 협력국은 기부에 참여한 기업을 위해 재단 해외 지회와 현지 국가 NGO 단체를 통해 수출 관련 홍보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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