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라볼트, 식약처로부터 보충제 ‘엑스텐드’ 안전성 입증… “위해식품 목록서 삭제”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9월 28일 14시 25분


코멘트

지난 2월 식약처로부터 위해식품 등록
스테로이드 성분 검출
성분 재검사 결과 이상 無

단백질 보충제 브랜드 ‘엑스텐드’ 제조사인 미국 뉴트라볼트(Nutrabolt)는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진행한 제품 검사에서 안전성을 확인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식약처는 뉴트라볼트 엑스텐드 파인애플 맛 제품에서 스테로이드 일종인 스타노졸롤 성분이 검출됐다며 해당 제품을 위해식품으로 등록한 바 있다. 엑스텐드는 ‘국민 보충제’로 불리던 인기 제품으로 해당 소식이 전해지면서 당시 많은 논란이 일었다.

이에 뉴트라볼트는 식약처에 미개봉 제품에 대한 성분 재검사를 요청했다. 식약처는 성분을 다시 분석한 결과 문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이번에 정정 발표했다.

뉴트라볼트 관계자는 “식약처가 진행한 초기 검사에서 일부 오류가 있어 재검사를 요청하게 됐다”며 “식약처 재검사를 통해 초기 검사 오류가 정정됐고 제품에 이상이 없다는 점을 확인받았다”고 설명했다.
식약처가 제조사에 보낸 ‘검사 결과 확인 요청에 대한 회신’ 공문. 엑스텐드 파인애플 맛((XTEND BCAAs) 제품 분석 결과 스타노졸롤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식약처가 제조사에 보낸 ‘검사 결과 확인 요청에 대한 회신’ 공문. 엑스텐드 파인애플 맛((XTEND BCAAs) 제품 분석 결과 스타노졸롤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뉴트라볼트에 따르면 엑스텐드 제품은 글로벌 금지성분 통제기관인 ‘BSCG(Banned Substance Control Group)가 최근 진행한 검사에서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 BSCG는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스포츠 분야 금지성분 테스트 제3인증기관으로 1조분의25에 해당하는 약물오염까지 감지해낼 수 있는 검사 능력과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BSCG가 진행한 엑스텐드 파인애플 맛(오리지날) 제품 검사에서 스타노졸롤 성분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뉴트라볼트 측은 강조했다.

뉴트라볼트는 “엑스텐드는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는 분지사슬 아미노산(BCAA) 제품 선도 브랜드로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판매 국가에서 금지성분 검사 결과 이상이 발견된 사례가 지금까지 단 한 건도 없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