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만의 복귀’ 박성현 “기대보다 긴장…어깨부상 다 나았다”

뉴스1 입력 2020-09-09 13:28수정 2020-09-0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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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이 지난 5월 24일 인천 스카이72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현대카드 슈퍼매치 고진영 VS 박성현’ 경기 10번홀에서 아이언샷을 치고 있다. . (현대카드 제공) 2020.5.24/뉴스1
박성현(27·솔레어)이 약 10개월 만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복귀를 앞두고 오랜 실전 공백에 따른 긴장감을 전했다. 올해 첫 출전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LPGA 투어 첫 무대다.

현재 여자 골프 세계랭킹 4위인 박성현은 11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LPGA투어 2020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ANA인스퍼레이션에 출전한다.

박성현은 지난 5월 ‘현대카드 슈퍼매치 고진영VS박성현’ 자선 이벤트 대회에 참가한 이후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보며 복귀 시점을 고민해왔다.

메이저 대회를 통해 복귀에 나서는 박성현은 9일 열린 대회 공식기자회견에서 “너무 오랜만에 LPGA에 돌아왔고, 올해 첫 경기라 기대보다는 긴장감이 굉장히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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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무래도 경기력이 많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그 점을 중점적으로 신경 써서 4일 동안 경기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성현은 당초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부터 시즌을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스케줄이 다소 꼬였다. 한국에서 휴식과 함께 어깨 치료를 병행하며 LPGA 투어 복귀를 준비했다.

그는 “어깨 부상이 좀 있어서 그것을 치료하는 데 시간이 좀 오래 걸렸다”면서 “연습도 한동안 못 했고 좀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코로나19 사태 속에 쉬면서 어깨가 다 나았다고 생각한다. 연습을 시작한지는 얼마 안 됐지만 시합에 빨리 나오고 싶었다. 나에게는 힘들고도 값진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박성현은 실전 감각을 빨리 끌어 올리는 것이 이번 대회에 가장 중요할 것으로 봤다. 그는 “연습을 안 하면 감이 너무 떨어져서 숏게임을 많이 연습했다. 그 부분을 신경쓰면서 현지 잔디에 적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무관중 속에 경기를 펼치는 것도 박성현에게는 낯선 풍경이다. 무엇보다 현지 기온이 40도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폭염이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그는 “연습 라운드를 마쳤는데, 날씨 변화도 굉장히 큰 것 같고, 어제 45도 정도 됐던 것 같다. 더위 속에서 18홀을 돌기가 좀 힘들었다”고 전했다.

박성현은 “그랜드 스탠드도 없어지고 여러 가지로 코스에 변화가 많이 생긴 것 같다. 많은 라운드를 했던 곳이지만 이번에는 생소한 느낌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는 폭염 등으로 인해 LPGA 사무국에서 캐디들의 카트 사용을 허락했다. 박성현은 “캐디와 이야기를 했는데, 그는 하던 대로 걷는 게 좋겠다고도 말했다. 좀 더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ANA 인스퍼레이션에는 세계 톱 랭커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한국 선수 중에선 ‘여제’ 박인비(32·KB금융그룹), 김세영(27·미래에셋) 등도 출사표를 던졌다.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 중에선 1위 고진영(25·솔레어)과 10위 김효주(24·롯데)만 출전하지 않는다.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한 고진영은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이번 대회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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