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외교장관 공동성명 “러시아, 나발니 중독 투명한 대응을”

뉴시스 입력 2020-09-09 11:48수정 2020-09-0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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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화학 무기 사용도 용납 못 해…가해자 심판대 세워야"
주요7개국(G7)이 외교장관 공동 성명을 통해 알렉세이 나발니 중독 사건 관련 러시아 정부의 투명한 대응을 촉구했다.

미 국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영국 외교장관들은 8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내고 “알렉세이 나발니 중독 사건을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단결해 규탄한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에서 “독일은 나발니가 ‘노비촉’ 부류의 화학 신경작용제 공격 희생자로 판명됐다는 의학 전문가와 군 특수 연구소의 의학적·독성학적 결론을 G7에 보고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나발니는 베를린 병원의 중환자실에 있고 여전히 위중한 상태”라며 “그 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마음을 보내며, 그가 완전히 그리고 신속하게 회복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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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이와 함께 “언제, 어디서, 누구에 의한 어떤 화학 무기의 사용도 어떤 상황에서든 용납할 수 없다”라며 “이런 무기 사용을 금지하는 국제 규범을 위반한다”라고 비판했다.

G7 장관들은 “러시아는 누가 이번 혐오스러운 공격 책임자인지에 관해 즉각적이고 완전하게 투명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라며 “화학무기금지협정(CWC)에 대한 러시아의 책무를 유념해 가해자를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라고 했다.

이들은 아울러 “야권 지도자 나발니에 대한 공격은 러시아 내 민주주의에 대한 또 다른 심각한 충격”이라며 “이는 러시아가 보장하기로 한 정치적, 시민적 자유 수호에 나선 이들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규탄했다.

G7 장관들은 “나발니에 대한 끔찍한 중독에 대한 설명을 구하는 국제 사회를 향해 러시아가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면밀히 살필 것”이라며 “러시아 내 인권과 법치, 민주주의에 대한 지지, 러시아 시민 사회에 대한 우리의 지지 강화에 전념한다”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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