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국시 실기 첫날 6명만 시험…하루 3차례 시험도 1차례로 축소

뉴스1 입력 2020-09-08 20:50수정 2020-09-0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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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일인 8일 오전 서울 광진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 본관에서 응시생이 국시원 관계자들과 함께 시험장으로 향하고 있다. 이날 실기시험 응시율은 14%에 그치면서 기존 1일 3회 실시하던 시험이 1회로 변경됐다. 2020.9.8/뉴스1 © News1
의대생들의 2021학년도 국가고시 실기시험이 8일 시작된 가운데 첫날 시험에서 6명만이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대로 시험이 진행됐다면 최대 하루 108명까지 응시가 가능한 시험에서 5.6% 정도만 시험을 치른 것이다.

8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인국가고시원(국시원)에 따르면 실기시험 첫날인 이날 응시 인원은 6명이 응시했다.

의사 국가고시의 경우 이날부터 오는 11월 20일까지 74일간 치러진다. 오전 9시, 낮 12시반, 오후 3시 각 최대 36명씩 3차례 걸쳐 시험을 치르지만, 이날은 응시인원이 적은 만큼 낮 12시반에 한차례에만 실시됐다.

국시원 관계자는 “응시인원이 적어 모두 2교시에 시험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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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는 지난 4일 대한의사협회와 집단휴진 관련 합의 후 의사 국가고시 시험 접수기간을 6일 밤 12시까지 연장했지만, 의대생들의 반발이 여전해 전체 응시대상 중 14%(446명)만 시험 접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응시생들은 매일 10명 내외로 시험에 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처럼 낮은 응시율로 인한 내년도 인턴 수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윤성 국시원장은 이날 ‘YTN라디오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현재는 의대생들이 기회를 줬는데도 국시 거부를 취소하지 않아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이 없는 상태”라면서도 “복지부나 학생들이 합의하면 전혀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다”고 밝혀 추가적인 구제 가능성도 제기했다.

손영래 복지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인턴 수급과 관련해 수련병원들과 대응방안을 함께 마련할 예정”이라며 “의사가 아닌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업무들과 의사들이 꼭 해야 되는 업무들을 구별하는 것부터 시작하고, 경증환자를 중소병원으로 분산하는 등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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