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사업 실험 나선 ‘비이커’… 젊은 감각 전용 브랜드 ‘비 언더바’ 론칭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9월 8일 17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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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온라인 사업 확대를 위한 실험에 나선다. 자체 운영 편집숍을 통해 온라인 전용 브랜드를 전개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컨템포러리 멀티숍 ‘비이커(Beaker)’가 온라인 전용 브랜드 ‘비 언더바(B_)’를 론칭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온라인 전용 브랜드 론칭은 온라인 사업 확대와 함께 밀레니얼세대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브랜드명은 공백을 의미하는 기호로 비이커의 브랜드 정체성을 바탕으로 시대 감성을 담아내는 공백을 뜻한다고 소개했다. 비이커는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라인(PB) 상품을 중심으로 트렌디하고 유니섹스한 스타일의 상품을 주요 라인으로 구성했다. 주요 소비자 층을 2535세대로 설정해 기존 비이커 상품 대비 가격대를 60% 수준으로 책정했다고 전했다.

제품은 삼성물산 패션부문 통합 온라인몰 SSF샵에서 판매된다. 이와 함께 비이커 청담 및 한남 플래그십스토어 등에서 쇼룸을 운영해 브랜드 알리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올해 가을·겨울(F/W) 시즌 콘셉트는 ‘관계(Relationship)’로 설정했다. 톤 다운된 컬러와 여유 있는 젠더리스 실루엣이 주요 특징이라고 한다. 관습을 넘어선 관계를 새롭게 정의한다는 의미도 담았다. 주요 제품으로는 오버사이즈 맥코트와 싱글코트, 세미오버핏 피코트, 트렌치코트, 오버사이즈 재킷, 데님 팬츠, 카디건, 셔츠, 스웨터, 목걸이 등 의류와 액세서리로 구성됐다. 가격은 아우터가 20만~30만 원대, 팬츠와 카디건, 스웨터, 액세서리 등은 10만 원대다.

송태근 비이커 팀장은 “비이커는 밀레니얼세대에게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공하면서 차별화된 브랜딩을 펼쳐나가고 있다”며 “온라인 전용 브랜드가 합리적인 소비를 중요하게 여기면서 패션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에게 높은 만족도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비이커는 온라인 전용 브랜드 전개를 기념해 무료 교환 및 반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베스트 리뷰를 작성한 소비자 2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5만 원 금액권을 증정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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