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秋 아들 의혹에 “野 스스로 반감 키워”…“직접 해명해야” 의견도

뉴스1 입력 2020-09-08 13:05수정 2020-09-0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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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 참석해 있다. 2020.9.7/뉴스1 © News1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군(軍) 복무 의혹을 놓고 연일 야당이 파상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여당 내에서는 ‘추미애 리스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그동안 국회 상임위원회 등에서 추 장관이 지나치게 야당과 각을 세운 것이 아들 의혹을 둘러싼 정치공세의 원인이 됐다는 것이다. 추 장관 스스로 직접 해명하는 게 도리라는 주문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수도권 한 중진 의원은 8일 뉴스1과 통화에서 추 장관의 아들 의혹과 관련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안과는 질적으로 다른 사안이지만, 국민이 느끼기에 권력있는 사람의 특혜라는 연장선상에서 보는 게 크다”며 “국민은 특혜와 불공정에 대해 굉장히 거부감을 갖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야당의 공세는 정치공세”라며 야당과 대치해온 추 장관의 행보를 사태의 원인으로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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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추 장관이 (야당에) 완전히 밉보였다. 처음에 의혹이 나왔을 때 ‘소설 쓰시네’라는 얘기를 않고 이해해달라는 식으로 갔다면 커질 일이 아니었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수도권의 재선 의원도 “추 장관 아들 의혹은 아직 의혹 수준이다. 조 전 장관과 비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추미애 리스크는 있다. 그동안의 태도가 워낙 (야당의) 반감을 불러일으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으로서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추 장관 본인이 해명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추 장관이 스스로 화를 자초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민주당 내에서는 야당이 제기하는 의혹이 지나친 정쟁화라는 입장을 내고 있다.

국민의힘은 추 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에 더해, 추 장관이 당 대표 시절 아들의 평창동계올림픽 통역병 선발을 위해 국방부에 청탁성 연락을 취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추 장관 아들 서모씨(27)는 결과적으로는 통역병에 선발되지 않았다.

앞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실은 예비역 대령 A씨와의 통화 내용을 공개하며 지난 2018년 2월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을 넉달여 앞둔 2017년말쯤 서씨의 통역병 파견과 관련해 국방부의 압력이 행사됐다는 점을 폭로한 바 있다.

이 녹취록에서 A씨는 “추 장관 아들이 카투사로 왔을 때 최초 분류부터 (내가) 했다”며 “평창동계올림픽 할 때 압력 들어왔던 것도 내가 다 안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수도권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국방부가 결국 (추 장관의 아들을) 배치 안 한 것은 (추 장관이) 아예 얘기를 안 했다는 것”이라며 “국방부 장관인데 비서실이 마음 먹으면 통역병으로 차출하지 않았겠냐”고 반박했다.

이어 “개인의 문제이니 당도 지켜보고 있다. (의혹들이) 추 장관 본인 업무와 직접 상관이 있는 건 아니다. 지금 고위공직자로서 야당에서 문제 제기하고 있는 것”이라며 “검찰 수사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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