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한달만에 주식 순매도…채권 투자 유지

  • 뉴시스
  • 입력 2020년 9월 7일 06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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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1.6조 순매도
채권 1조 가까이 사들여…8개월 연속 '투자'

지난달 외국인투자자는 국내 주식을 팔고 채권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한 달 만에 국내 주식을 순매도로 전환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1조66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국내 상장채권 9970원을 순투자해 총 690억원이 순회수됐다.

외국인은 지난 7월 국내주식을 순매수로 돌아섰으나 한 달 만에 다시 순매도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상장주식 589조2000억원(시가총액 30.0%), 상장채권 151조원(상장잔액 7.5%)을 보유해 총 740조2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들고 있다.

외국인 주식투자를 지역별로 보면 유럽(8000억원)은 사들인 반면 중동(7000억원), 미주(6000억원), 아시아(5000억원)는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스위스(2000억원), 호주(2000억원) 등이 순매수한 반면 미국(7000억원), 아랍에미리트(6000억원) 등은 팔아치웠다.

보유규모별로는 미국이 244조5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1.5%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 176조8000억원(30%), 아시아 79조3000억원(13.5%), 중동 22조원(3.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 3조8150억원을 순매수하고 2조8180억원을 만기상환해 총 9970억원을 순투자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채권 규모는 지난달 말 기준 총 151조원으로 전월 대비 8000억원 증가했다. 지난 1월 순투자로 전환해 8개월 연속 순투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9000억원), 중동(4000억원), 미주(500억원)에서 순투자하고 유럽(1000억원)에서 순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규모는 아시아 70조7000억원(외국인 전체의 46.8%), 유럽 47조1000억원(31.2%), 미주 12조원(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국채(4000억원)와 통완채(4000억원) 모두 순투자했다. 보유잔고는 국채 119조6000억원(79.2%), 특수채 31조4000억원(20.8%)으로 나타났다.

잔존만기별로는 잔존만기 1~5년 미만(1조3000억원), 5년 이상(3000억원)에서 순투자했으나 1년 미만(6000억원)에서 순회수했다.

보유잔액 중 잔존만기 1~5년 미만 채권이 57조원(37.8%)으로 나타났다. 1년 미만은 48조8000억원(32.3%), 5년 이상은 45조1000억원(29.9%)을 각각 차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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