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사노피 “코로나19 백신 회당 1.4만원 이하 예상”

뉴시스 입력 2020-09-07 00:44수정 2020-09-07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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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제약사 사노피 최고경영자(CE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 1회당 10유로(약 1만4091원) 이하로 가격을 책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고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제약 전문지 파마레터, CNN 등에 따르면 올리비에 보질로 사노피 CEO는 전날 프랑스 인터내셔널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가격은 아직 완전히 정해지지 않았다. 향후 몇개월간 생산 비용을 평가할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아마도 10유로 이하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경쟁 업체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유럽내 코로나19 백신 공급 가격이 회당 2.5유로 수준으로 알려진 것을 두고는 “아스트라제네카는 생산의 일부를 아웃소싱(외부 위탁)한다”고 해명했다. 사노피 대변인은 “최종 가격은 3상 임상실험 이후에나 결정된다. 지금 단계는 어떠한 숫자도 부정확하다”고 부연했다.

사노피는 영국 제약사 글락소스미스칼라인(GSK)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으로 현재 미국 등에서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백신 조기 확보를 추진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로부터 21억달러(약 2조5000억원)를 지원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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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지난달 1일 사노피와 GSK가 공동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 1억회분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미국은 향후 5억회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유럽연합(EU)도 사노피가 개발한 백신 후보물질을 3억회분 매입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다만 사노피는 지난달말 현재 31개국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지만 최소 6건 이상이 중단됐다. 데이터분석 회사인 글로벌데이터는 이와 같은 지연은 사노피의 코로나19 백신 승인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데이터 제품 담당인 조안나 스완슨은 “사노피는 모더나, 화이자와 바이오테크 등 다른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에 비해 개발이 뒤쳐져 있다”며 “사노피는 내년 재조합백신(recombinant vaccine in H1)과 mRNA백신(mRNA vaccine in H2 2021)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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