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이선’ 예상경로 한반도 밀착중 …영덕 20㎞까지 접근

뉴스1 입력 2020-09-06 22:56수정 2020-09-06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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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제공) © 뉴스1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의 예상 이동경로가 앞선 예보에 비해 계속해서 한반도와 가까워지고 있다.

기상청이 6일 오후 10시 발표한 태풍 통보문에 따르면, 태풍 하이선은 이날 오후 9시 기준 일본 가고시마 서남서쪽 약 120㎞ 부근 해상에 위치했다. 동경 129.5도, 북위 31.0도 지점이다.

현재 태풍의 강도는 ‘매우 강’이다. 이동속도는 시속 31㎞, 진행 방향은 북북서이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45hPa(헥토파스칼)이고 중심부근 최대풍속은 시속 162㎞(초속 45m), 강풍반경 420㎞, 폭풍반경 150㎞ 수준이다.

태풍은 이날 밤에서 다음날 새벽 사이 일본 가고시마 인근을 지나면서 강도가 ‘매우 강’에서 ‘강’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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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은 7일 오전 3시 서귀포 동쪽 약 270㎞ 부근 해상을 지나 오전 9시 부산 북동쪽 약 70㎞ 부근 해상에 다다를 전망이다.

이후 오후 3시 강원 강릉 동북동쪽 약 70㎞ 부근 해상을 지난 태풍은 우리나라를 빠져나간 뒤, 오후 9시 북한 청진 남남서쪽 약 110㎞ 부근 해상에 다다르면서 강도가 ‘중’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이후 태풍은 8일 오전 3시 청진 북쪽 약 190㎞ 부근 육상(중국지역)에 상륙한 뒤, 오전 9시 청진 북쪽 약 410㎞ 부근 육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전망이다.

앞선 오후 4시와 7시 예보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태풍 하이선은 우리나라 육상에 상륙하지 않고 동해안 해상을 통해 북상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동쪽 북태평양고기압과 우리나라 서쪽의 신선건조공기의 힘의 균형에서, 서쪽 이동이 저지되고 북진하는 추세가 진행(될 전망)”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서쪽 신선건조공기가 태풍 하층으로 유입되어 태풍 상하층이 조금씩 분리되며 약해지는 과정에 들고 있다”며 “이에 우리나라에 접근할 때 태풍상층과 하층의 위치가 조금씩 달라지면서 접근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태풍은 동해안에 가까이 붙어 이동할 전망이다. 기상청 태풍정보 상세정보에 따르면 태풍과 동해안 각 도시의 최근접 거리는, 부산 오전 8시 50㎞, 울산 오전 9시 30㎞, 경북 포항 오전 10시 30㎞, 영덕 오전 11시 20㎞, 울진 오후 1시 20㎞, 강원 삼척·동해 오후 2시 40㎞, 강릉 오후 2시 70㎞ 등이다.

오후 4시 예보에 비교했을 때 대체로 태풍의 이동경로는 조금 더 한반도 쪽인 서쪽으로 이동된 상태다. 당시 예보에서는 부산 70㎞, 강릉 90㎞ 등이었다.

태풍의 영향권에서 비교적 먼 서울과 인천, 경기 수원 등 수도권도 태풍과 계속해서 가까워지고 있다. 이번 예보에서 태풍과 수도권 도시의 최근접 거리는 각각 경기 수원 7일 오후 1시 230㎞, 서울 오후 2시 230㎞, 인천 오후 2시 260㎞이다.

앞선 오후 7시 예보에서의 최근접거리는 각각 수원 240㎞, 서울 240㎞, 인천 260㎞였다. 4시 예보에서는 각각 수원 250㎞, 서울 260㎞, 인천 280㎞였다.

현재 태풍이 우리나라로 가까워지면서 전국의 바람은 점점 강해지는 모양새다. 이날 0시~오후 9시까지 전국 주요지점 최대순간풍속은 광주 무등산 시속 77㎞, 전라 여수 거문도 78㎞, 울산 이덕서 97㎞, 경북 포항 구룡포 91㎞, 제주 서귀포 한라산남벽 104㎞ 등이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제주도와 제주 서부·북부 앞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전남 거문도·초도, 제주남쪽먼바다, 제주 남부·동부앞바다, 남해서부동쪽먼바다, 남해동부먼바다, 동해남부남쪽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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