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김광현·다르빗슈, 메이저리그 한·일 투수 ‘돌풍’

뉴시스 입력 2020-09-05 05:06수정 2020-09-05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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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8000만달러 토론토 이적 류현진, 이름값 '톡톡'
시카고컵스 다르빗슈, 6승1패 내셔널리그 다승·ERA 1위
김광현, 최근 17이닝 무자책점 경기 ERA 0.83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한국과 일본의 투수들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류현진(33)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로 맹활약하고 있고, 다르빗슈 유(34)는 시카고 컵스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달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김광현(33)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선발진으로 자리를 잡았고, 마에다 겐타(32)는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해 추축 투수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LA 다저스에서 활약했던 류현진은 지난해를 끝으로 토론토로 이적했다. 토론토는 에이스 투수 열할을 해줄 투수를 찾다가 류현진에게 4년 8000만달러의 거액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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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고전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었다. 강타자들이 많은 아메리칸리그, 강팀으로 구성된 동부지구에서의 적응은 힘들 것이라는 견해가 있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뒤늦은 개막으로 인해 류현진은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7월에 등판한 2경기에서 난타를 당했다.

그러나 8월 들어 안정을 찾았다. 특유의 날카로운 제구력과 컷패스트볼,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승승장구했다. 아메리칸리그 타자들의 타격도 류현진의 투구 패턴에 대응하지 못했다.

류현진은 올해 3승1패 평균자책점 2.72의 좋은 성적을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아메리칸리그 7위에 해당한다.

토론토 구단과 팬은 불펜이 승리를 날려도, 야수진이 실책을 기록해도 흔들림 없이 자신의 임무를 완수하는 류현진의 모습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다르빗슈는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올해 6승1패 평균자책점 1.47을 기록한 다르빗슈는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다.

98마일에 이르는 직구와 함께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연일 호투를 펼치고 있다. 52개의 삼진을 기록하는 동안 볼넷은 8개밖에 없었다.

다르빗슈는 8월에만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09를 기록해 2012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앞으로 5~6번의 등판에서 지금과 같은 성적을 기록한다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사이영상 수상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다르빗슈가 올해 약팀만 만나서 거둔 성적이라 비판하는 시각도 있다.
김광현은 신인왕을 넘보고 있다.

올해 마무리로 시즌을 시작한 김광현은 팀의 선발진 공백으로 인해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왔다.

김광현은 지난 8월18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러 합격점을 받았고, 이후 2승을 올렸다. 최근 17이닝 무자책 경기를 펼쳐 올해 평균자책점을 무려 0.83으로 끌어내렸다.

빠른 템포의 투구 속에서 뛰어난 제구력과 완급조절 능력이 빛을 발하면서 위력을 더해가고 있다. 무엇보다 자신감 있는 피칭이 김광현의 가장 큰 자산이다.

김광현은 오는 7일 지구 최강팀 컵스를 상대로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LA 다저스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활약했던 마에다는 올해 미네소타에 둥지를 틀었다.

미네소타에서 선발진에 들어온 마에다는 4승1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했다.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은 0.75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이며, 피안타율은 0.163으로 리그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마에다 역시 사이영상 후보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뉴욕 양키스의 다나카 마사히로(32)는 올해 6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운이 따르지 않아 1승1패에 그쳤지만, 평균자책점이 3.38로 좋다.

MLB닷컴은 올해 FA 자격을 얻는 다나카에 대해 “과거에 비해 구속은 떨어졌지만 여전히 뛰어난 투수”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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