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불신임결의 신청…‘정부·의협 합의 서명’에 의협 내부 반발

뉴스1 입력 2020-09-04 17:33수정 2020-09-0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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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집단휴진을 중단하고 의대정원 확대 등의 의료정책을 협의하는 의정협의체를 구성하는 내용의 합의문에 서명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9.4/뉴스1 © News1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정부·여당과 의대정원 정책 추진 및 집단휴진 중단과 관련 합의문을 서명한 것에 대해 전공의들 뿐 아니라 의협 내부에서도 반발이 강하게 일고 있다. 의협 대의원회의에는 최 회장에 대한 불신임 안까지 신청됐다.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 회장에 대한 불신임안 신청 내용을 게시했다.

최 회장이 정부·여당과 독단적으로 합의하고, 협회 회원들의 권익에 위반하는 행위를 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함께 법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범투위) 소속인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사전 동의를 받지 않았고, 이로 인해 의협 회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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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의사 비대위는 의협 합의에 대해 반발해 최 회장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합의문 서명식 자리까지 찾아와 비판 시위까지 진행했다.

임 회장은 이날 오후 1시 입장문을 통해 “젊은의사들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최대협 집행부가 (정부·여당과 합의를) 강행한다면 회장 탄핵 등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젊은 의사들을 지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임 회장은 의협의 산하단체인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의 회장으로 의협 대의원이기도 하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관계자는 “임 회장은 최 회장에 대해 탄핵까지도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며 “이를 의사적으로 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 회장은 정부와 합의문 서명식 후 “의협의 조직구도를 생각하면 회장 혼자 단독 행동을 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절차적 정당성을 거치고 의협의 단일안을 만들어 협상한 것”이라며 “제 독단행동이라는 말자체는 성립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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