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돌릴 틈도 없이” 태풍 하이선, 사람 날리는 강도로 온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9-04 10:29수정 2020-09-0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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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상하는 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이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로 7일 오전 남부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전국이 하이선의 직접 영향권 안으로 들어올 것으로 전망돼 대비가 필요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하이선은 4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90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0km의 속도로 북서진 중이다. 중심기압 935hPa(헥토파스칼), 중심부근 최대풍속 초속 49m(시속 176km), 강풍반경 400km, 강도 ‘매우 강’의 태풍이다.

하이선은 남부지방이 직접 영향을 받는 7일 오전까지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오전 9시 하이선의 예상 최대풍속은 초속 45m다. 초속 44m 이상은 사람·커다란 돌이 날아가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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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선은 7일 우리나라 전역에 영향을 준 뒤 8일 함경북도 청진 서쪽 약 210km 부근 육상을 거쳐 9일 오전 9시 중국 하얼빈 동쪽 약 160km 부근 육상에서 소멸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6일 새벽 경상도와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오전 9시에 그 밖의 남부지방, 오후 3시에 충청도와 강원 남부로 확대되겠다. 밤 9시에는 전국에 비가 오겠다”고 예측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숨 돌릴 틈도 없이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한반도를 향해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태풍은 마이삭보다 강력하고, 예상 진로도 한반도 내륙 중심을 깊숙이 관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다시 한 번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춰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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