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레이블 투자할 것” 예고한 빅히트, 지코 회사 ‘KOZ’ 인수 추진

뉴스1 입력 2020-09-03 15:20수정 2020-09-0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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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의 방시혁 의장(왼쪽, 사진출처=빅히트)과 지코© 뉴스1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지코가 수장으로 있는 KOZ 엔터테인먼트 인수를 추진 중이다. 최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오른 빅히트의 증권신고서에도 “국내외 레이블 등에 콘텐츠 다양화로 전략적 투자 계획을 보유하고 있다”란 내용이 담겨 있어, 과연 빅히트와 지코 측이 최종적으로 손을 잡을 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뉴스1 단독 취재 결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지코가 이끄는 KOZ 엔터테인먼트 인수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 이같은 인수 움직임은 올 들어 시작됐으며, 요즘 들어 더욱 활발하게 가동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날 복수의 가요 관계자는 뉴스1에 “빅히트의 방시혁 의장이 KOZ 엔터테인먼트 측을 접촉, 인수와 관련한 논의를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현재까지는 긍정적으로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또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일 제출한 코스피 상장 목표의 증권신고서에서 “당사는 국내 선도 사업자로서 국내외 레이블뿐만 아니라 이미 보유한 음악산업 전반의 사업적 역량 및 IP 기반의 콘텐츠 다양화로 고객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전략적 투자 계획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레이블 측면에서는 글로벌 현지 제작 및 유통 전략을 강화할 수 있는 투자를 단행할 계획으로, 경쟁력 있는 국내외 주요 레이블 인수 및 멀티 레이블 음반의 해외 현지 유수 레이블과 연계한 제작을 추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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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방시혁 의장은 지난 6월부터 방영 중인 엠넷 ‘아이랜드’를 통해 지코와 프로듀서 심사위원단으로 함께 활약했다. 그는 방송을 통해 지코의 음악 세계를 존중하고 경청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빅히트의 지코 회사 인수 여부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배경들이다. 이와 관련,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뉴스1에 “다양한 기회에 대해 열려있다”면서도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앞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여자친구의 소속사 쏘스뮤직 및 뉴이스트와 세븐틴 등이 몸담고 있는 플레디스의 지분을 인수, 자사 산하 레이블로 뒀다. 여기에 수준급 프로듀싱 실력까지 보유한 블락비의 리더 지코와도 손을 잡는다면, 더욱 탄탄한 진용을 갖추게 된다.

한편 빅히트는 방탄소년단의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올 10월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지난 2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한국 가수(팀)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룩하기도 했다.

2011년 블락비 멤버로 데뷔한 지코는 빼어난 음악성과 프로듀싱 능력을 바탕으로 솔로 가수로도 인기를 모았다. 지난 7월 말 훈련소에 입소한 지코는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 중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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