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확진자 발생에 4일 만에 또 폐쇄…여야 일정 전면 취소

뉴시스 입력 2020-09-03 14:03수정 2020-09-0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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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관계자들이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 출입 기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일시 폐쇄한 국회가 방역 후 출입증 소지자에 한해 본관, 의원회관 소통관을 재개방 했다. 국회 재난 대책본부는 청사 폐쇄 조치 이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고, 방역당국과 협업 하에 1차 접촉자 관리도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날부터 청사운영을 정상화하기로 결정했다. 2020.8.30/뉴스1 © News1
3일 국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국회는 방역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본관 및 소통관 일부를 폐쇄했다. 국회 폐쇄는 지난달 30일 국회가 다시 문을 연 지 4일 만이다.

국민의힘(옛 미래통합당)에 따르면 국회 본관 2층에서 근무하는 당직자가 지난 2일 코로나19 의심 증세로 검사를 받고 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민의힘보좌진협의회는 “해당 당직자가 지난 31일부터 2일까지 국회로 출근했으며 2일 오후 1시40분께 영등포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국회는 “본관 1층·2층 및 소통관 1층에 대한 방역과 확진자의 정확한 동선과 접촉자 분류를 위한 역학조사를 즉시 실시할 예정”이라며 해당 장소 근무자들에게 퇴근을 당부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심사소위원회 등 오후 3시 이후로 본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모든 회의 및 간담회도 금지됐다.

국회 공보관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국회 재난대책본부가 오후 5시부터 회의에 들어갔다”며 “역학조사관 보고가 되고 국회 폐쇄 여부를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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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당들도 재택근무·화상회의 등 비대면 업무 체제로 들어갔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후 2시 일정을 취소하고 재택근무를 위해 귀가했다.

국민의힘 공보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접촉자 파악 등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국회 경내 근무자 및 중앙당사 사무처 당직자 전원은 추후 지침이 있을 때까지 재택근무를 실시하기로 했다. 방역당국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당직자와 함께 근무했던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이날 점심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는 이르면 내일 오전 나올 예정이다. 이 정책위의장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점심에 검사를 받고 왔다”며 “어제 해당 당직자를 본 적은 없다. 다만 보건소에서 같은 공간에서 근무한 사람들은 다 검사를 받으라고 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 등 지도부의 검사 여부에 대해서는 “그렇게 3차 접촉까지는 모르겠다”며 “보건소에서 결정하는 대로 하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김 위원장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지난 1일 이 정책위의장과 접촉한 민주당 이낙연 대표도 오후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자택으로 귀가했다. 지난달 31일 자가격리를 마친 지 3일 만이다. 이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었던 고위 당정청 회의도 4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민주당은 오후 2시 국회 본청에서 각 상임위원회별 분임 토의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취소하고 1시50분에 예정된 정기국회 지원단 현판식 일정도 추후로 미뤘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예방 일정도 전면 취소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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