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같은 병동 3개 병실서 6명 확진…진료거부 전공의 복귀

뉴시스 입력 2020-09-03 13:30수정 2020-09-0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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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보호자·의료진 350여명 전수검사 결과
서울시 "감염경로 조사중…일부 병동 격리"
전공의 비대위 "필수 인력 자발적 복귀 조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한 서울아산병원에서 하루 만에 확진자와 같은 병실을 포함해 한 병동에서 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현재까지 확진자는 모두 6명으로 늘어났다.

3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이날 동관 7~8층 암병동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 등 350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환자 2명과 보호자 3명 등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첫 확진자는 지난달 28일 입원한 50대 남성이었다. 이 남성은 입원 당시 음성으로 판명됐지만 2일 오전 열이 있어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추가로 확진된 5명은 모두 같은 병동에서 확인됐다. 이중 환자 1명과 보호자 2명은 전날 확진자와 같은 병실에서 발견됐고 또 다른 2개 병실에서 환자와 보호자가 1명씩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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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병원 측은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와 보호자들을 모두 격리병동으로 입원 조치하고 건강 상태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병원 측은 확진 환자가 발생한 7층은 물론 의료진이 오갔던 8층까지 7~8층 암병동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 350여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추가 확진자 5명을 제외한 다른 환자, 보호자, 의료진 등은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추가 확진 환자들은 모두 같은 병동 환자와 보호자로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보인다”며 “역학적 연관성은 떨어지지만 확진자와 원내 동선이 비슷한 직원들은 추가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3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시와 송파구보건소, 아산병원이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며 “확진자가 나온 7층 병동과 동선 겹치는 8층 일부 병동에 대해 코호트 격리 중”이라고 말했다.

코호트 격리는 감염자 발생 의료기관 환자·의료진 모두 동일집단으로 묶어 통째 격리 봉쇄하는 조치다.

박 국장은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를 찾아내 자가 격리시키고 방문자의 경우 연락을 취해서 검사를 받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아산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진료거부에 참여 중인 서울아산병원 전공의 비상대책위원회는 필수 인력 복귀 결정을 내렸다.

비대위는 “의료진 공백이 우려되는 가운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필수 의료 인력에 대해 자발적으로 전공의 업무 복귀를 하기로 했다”며 “서울아산병원 전공의는 전공의 파업으로 인해 코로나19 대응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진료에 협조하며 발 벗고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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