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트럼프 SNS 글 유치하다 했는데 文대통령은…”

박태근 기자 입력 2020-09-03 11:08수정 2020-09-0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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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가르기’ 논란이 불거진 문재인 대통령의 간호사 격려 글에 야권은 “해도 해도 너무한다”고 비판을 쏟아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 “국민 갈라치기도 모자라 이젠 의사,간호사도 갈라치기 하나?”라며 “트럼프 트윗이 참 유치하다고 생각했는데 문대통령 페북 글은 참으로 속보이는 유치한 글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만 내리시라. 대통령 답지 않은 글이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도 ‘G‧R‧C‧G(갈라치기) 나노정부의 생존방식’이라고 표현 했다. 그는 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재인 정권의 국정운영 방침은 이 하나로 설명될 수 있다. 바로 갈라치기다. 임대인과 임차인을 갈라치더니 이제는 의사와 간호사까지 갈라치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사실 정권 초 그들이 구사한 전략은 ‵P‧G‧R‧G’(편가르기)였다”며 “편가르기를 통해 남과 북, 친일과 반일, 세대와 세대, 영남과 호남을 나눠 확실한 내 편의 선을 그었다. 그러더니 그 안에서도 전교조와 노조, 그리고 시민사회단체와 민변 등 내 편의 핵심 코어 그룹을 완성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편가르기로 견고한 내 편 진영을 완성한 문재인 정권의 전략은 갈라치기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며 “조국을 통해 광장을 갈라치기하고, 추미애를 통해 검찰을 갈라치기하고, 김원웅을 통해 역사를 갈라치기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편가르기에서 갈가치기로,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했는데 문재인 정권의 갈라치는 디테일이 어디까지 갈지 걱정이다. 지금의 기세라면 선생님과 학생, 부모와 자식, 남편과 아내까지 우리 사회를 나노단위까지 쪼개어 내는 나노정권이 될 듯 하다”고 걱정했다.

같은 당 윤희숙 의원은 페이스북에 “의사와 간호사를 갈라치기 하는 대통령의 메시지가 많은 국민을 경악시켰다”며 “국민들 간에 서로를 원망하고 미워하게 되는 것을 원하는 정부가 있을까 싶지만, 너무나 많은 정황이 정부를 신뢰하기 어렵게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윤 의원은 “갈라치기라는 낯선 단어는 이 정부 들어 가장 흔한 유행어가 됐다”며 “장기전이 예상되는 이 국난을 이겨내기 위해 제발 정부가 데이터 기반의 대책을 강구하고 정치를 개입시키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하태경 의원도 2일 “코로나 시기에 통합 대신 의사-간호사 이간질 택한 문 대통령, 3류 대통령 되고 싶으신가?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 이간질 해도해도 너무 하다”고 페이스북에 썼다.

그러면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할망정 고생하는 간호사들 부추겨 의사와 대결구도 만들고 있으니 대통령이기를 포기하신건지 되묻고 싶다”며 “제발 지지자들만 보지 마시고 국민 전체를 보시라. 국민들 통합시켜서 코로나에서 나라 구할 생각 하시라”고 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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