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코로나, 우리 주변서 발생…방심·거짓말에 이웃 희생 늘어”

뉴시스 입력 2020-09-03 09:23수정 2020-09-0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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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싸움에 국민 힘들고 지치겠지만 긴장의 끈 다시 조여야"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3일 폭발적 확산세는 꺾였지만 2주 넘게 하루 20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고 격리 중인 환자도 4800명에 가까운 만큼 이번주가 확산이냐, 안정세냐를 결정할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교회, 체육시설, 아파트 등 일상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어 부주의, 방심, 거짓말을 경계하고 거듭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을 부탁했다.

박능후 1차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에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작된 지 5일째”라며 “이번주는 코로나19가 큰 폭으로 확산될지 혹은 안정세로 전환될 것인지 가르는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전국에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적용하고 지난달 30일부터 수도권에는 오후 9시 이후 음식점·제과점 포장·배달만 허용,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매장 내 음료·음식 섭취 금지, 실내체육시설 운영 중단 등 사실상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를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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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1차장은 “우려했던 폭발적 확산세는 다소 꺾였지만 세자릿 수 이상의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면서 “현재 격리중인 환자가 4786명이고 2주 넘게 2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매일 발생해 방역과 의료체계를 위협하고 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도 24%로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박 1차장은 “코로나19의 광범위한 확산을 차단하고 중증환자의 급속한 증가를 막기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최선의 방법”이라며 거듭 거리 두기 실천을 강조했다.

그는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와의 싸움으로 국민들께서도 힘들고 지치셨으리라 생각하지만 코로나가 교회와 체육시설, 아파트, 요양원 등 우리 주변, 너무 가까운 곳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개인의 부주의, 방심, 거짓말이 우리 방역망을 약하게 만들고 우리 이웃이 감내하는 고통과 희생의 시간을 더 길어지게 만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다시 한번 긴장의 끈을 조여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날은 지난달 21일부터 전공의 등이 무기한 업무 중단에 들어간 지 2주째(14일간) 되는 날이다.

박 1차장은 “코로나 중증환자가 100명이 넘어 그 어느 때보다도 의료진이 필요한 엄중한 상황”이라며 “질병에서 오는 신체적 고통과 심리적 불안으로 고생하고 있는 환자분들이 의료현장에서 여러분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전공의 여러분께서는 정부와 국회, 의료계 선배들의 약속을 믿고 의료현장으로 조속히 돌아올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날 중대본 회의에선 공공부문의 사회적 거리 두기 추진 현황도 점검했다.

박 1차장은 “올해는 코로나19와 더불어 집중호우와 폭염, 연이은 태풍까지 어려운 일들이 많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많은 공직자가 국민의 안전을 위해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업무에 임하고 있다. 공직자를 비롯해 공공기관 종사자들은 누구보다 솔선수범하여 철저히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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