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속질주 김광현 “몰리나 사인대로 투구…낮게 던지려 노력”

뉴스1 입력 2020-09-02 13:39수정 2020-09-0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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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 쾌속질주 중인 ‘KK’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안방마님’ 야디에르 몰리나를 향한 두터운 신뢰를 드러냈다.

김광현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세인트루이스가 16-2로 승리하면서 김광현이 승리투수로 기록됐다. 김광현은 시즌 2승(1세이브)과 함께 평균자책점을 1.08에서 0.83(21⅔이닝 2자책)으로 더욱 낮췄다.

17이닝 연속 비자책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김광현이다. 또한 선발로 등판한 4경기만 따지면 평균자책점이 0.44(20⅔이닝 1자책)로 더욱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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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마친 뒤 김광현은 현지 미디어와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야디(몰리나)가 사인을 내는 대로 투구했다. 홈런이 많이 나오고 타자가 유리한 구장이라 낮게 던지자고 얘기했다”며 “그래서 체인지업 등 다른 구종은 덜 던지고 슬라이더와 직구를 낮게 던지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타선의 화끈한 도움도 김광현의 2승 수확에 큰 도움이 됐다. 이날 세인트루이스 타자들은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브래드 밀러(6타수 4안타 7타점)의 멀티홈런 등 장단 23안타를 몰아쳤다.

세인트루이스가 1회초에만 6득점, 공격이 길어지면서 김광현은 첫 이닝을 맞이하기까지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자칫 컨디션 난조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김광현은 “두 번 정도 캐치볼을 하고 나갔다. 다행히 실내에 배팅 연습장이 있어서 그물에 공을 몇개 던지고 나갔더니 몸에 특별한 이상은 없었다”며 “점수 차가 많이 나니까 최대한 볼넷을 주지 말자고 생각하면서 던졌다”고 덤덤히 대답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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