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2000세대 복도식 아파트서 6명 확진…“경비원 접촉자만 감염”

뉴시스 입력 2020-09-02 12:20수정 2020-09-0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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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소재 복도식 아파트서 집단감염…총 2000세대 넘어
서울시 "최초 경비원 확진자의 접촉자 감염…확산가능성↓"
"경비원 근무초소도 지정된 상태…경비원접촉자 파악 급선무"
강남 아파트 관련 조사 대상 987명…현재 464명 검사 실시
서울시 "아파트 동, 동주민센터, 복지관 등 역학조사 진행중"
서울 강남구 소재 아파트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아파트발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만 최초 확진자로 추정되는 경비원과 접촉한 사람들만 감염된 것으로 조사되고 있어, 불특정 다수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2일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강남구 소재 아파트와 관련해 총 6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강남구 아파트 관련 최초 확진자는 해당 아파트에서 근무하고 있는 경비원으로 지난 8월28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후 8월31일 2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고, 9월1일 3명이 더 늘어나 총 6명이 감염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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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이 발생한 아파트는 강남구에 소재해 있으며 총 세대는 2000세대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구로구 아파트발 집단감염과 마찬가지로 복도식 형태의 아파트로 조사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초 확진된 경비원과 접촉한 주민 2명이 감염됐다. 이후 발생한 3명은 확진자의 가족들”이라며 “구로 아파트와 달리 불특정 다수로 집단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구로구 아파트처럼 같은 동, 같은 라인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 다른 동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아파트 엘리베이터나 환풍구 등을 통한 감염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경비원이 근무하는 초소도 정해져 있어 동선을 파악하고 있는 상태”라며 “최초 감염경로 등은 현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강남구와 함께 해당 아파트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시 역학조사반 1개반과 자치구 역학조사반을 파견한 상태다. 강남구 아파트와 관련한 검사대상자는 총 987명이며, 현재 464명은 검사를 실시했다.

그는 “아파트 경비원과의 접촉자를 빨리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도 이날 브리핑에서 “초기에는 아파트에 근무하는 경비원과 지역주민하고 각각 다른 동에서 시작됐다. 구로구 아파트처럼 같은 라인에서 동시에 발생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박 국장은 “시는 확진자가 거주한 아파트 동을 비롯해 동주민센터, 복지관, 인근 어린이집 등 확진자의 동선에 따라 접촉자 조사 및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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