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아베 퇴진에 장중 2.6% 급락…아베노믹스 불투명

뉴스1 입력 2020-08-28 16:58수정 2020-08-2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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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사임 보도로 28일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지수는 급락세를 보였다.

아베 총리의 사임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경제 정책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닛케이지수는 전일대비 1.41% 하락한 2만2882.65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2.6%까지 하락했다가 낙폭을 다소 줄였다.

아베 총리는 2012년 말 취임 이후, 과감한 금융완화 등을 핵심으로 하는 아베노믹스를 내세워 경기 회복을 주도했다. 아베노믹스의 지속가능성에 대해선 부정적 평가가 많지만 아베 총리 재임 기간 동안 주가는 큰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민주당 정권 하에서 1만엔을 밑돌았던 닛케이 지수는 2015년 4월, 약 15년만에 2만엔대를 회복했고, 2018년 10월엔 버블 붕괴 뒤 가장 높은 2만4280엔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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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신문은 아베 총리의 사임 보도로 아베노믹스로 인한 ‘엔화 약세 및 주가 상승’의 전망이 불투명해진데다 코로나19 사태로 정책적으로 대응해야 할 때 정치 공백이 생긴다는 우려가 시장에서 확산됐다고 전했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106.70엔 수준에서 거래되다가 아베 총리 퇴진 소식에 약 106.11엔까지 하락(엔화 강세)했다.

픽테자산운용의 마쓰모토 히로시 일본투자 실장은 블룸버그통신에 “아베노믹스는 이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을 수 있지만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겠다는 분명한 정책을 내놓았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에 긍정적이었다”며 “누가 후계자가 될지 명확하지 않다. 아베노믹스 정책이 얼마나 강도 높게 추진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시드니 소재 내셔널호주은행의 선임 외환 전략가 로드리고 카트릴은 “퇴진은 아베노믹스에 대한 지지와 함께 일본은행(BOJ) 구로다 총재의 초완화적 통화정책에도 의문을 갖게 한다”며 연말 엔/달러 환율로 103엔을 전망했다.

구로다 총재는 아베 총리와 함께 디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고, 채권과 주식을 사들이는 정책을 펴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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