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 “뭄바톤 리듬의 특별한 서머송 들고왔죠”

  • 스포츠동아
  • 입력 2020년 8월 4일 06시 57분


여름 겨냥한 신곡 ‘덤디덤디’ 발표
뜨거움·설렘 등 직관적인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 잘 어우러져
“여름과 젊음에 대한 이야기 담아”

“여름과 젊음을 동시에!” 그룹 (여자)아이들이 첫 번째 싱글 ‘덤디덤디’를 통해 ‘서머 퀸’에 도전한다. 사진은 (여자)아이들(왼쪽부터 수진, 미연, 소연, 우기, 슈화, 민니)이 3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덤디덤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여름과 젊음을 동시에!” 그룹 (여자)아이들이 첫 번째 싱글 ‘덤디덤디’를 통해 ‘서머 퀸’에 도전한다. 사진은 (여자)아이들(왼쪽부터 수진, 미연, 소연, 우기, 슈화, 민니)이 3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덤디덤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서머 송’도 이들이 하면 다르다.

2018년 ‘아이 엠’으로 데뷔 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6인조 걸그룹 (여자)아이들(미연·민니·수진·소연·우기·슈화)이 올여름을 정면으로 겨냥한 서머 송을 내놓았다. 3일 신곡 ‘덤디덤디’(DUMDi DUMDi)‘를 발표한 이들은 평균 21.8세 나이답게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큼하고 발랄한 매력으로 중무장했다.

이날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한 쇼케이스에서 이들은 “신곡을 공개하는 순간은 언제나 설레고 기대되는 것 같다”며 “‘덤디덤디’라는 여름 곡을 쓰며 우리와 비슷한 게 뭔지에 대해 고민해봤는데 젊음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고 말했다.

‘덤디덤디’는 트로피컬 기반에 뭄바톤 리듬이 더해져 (여자)아이들만의 특별한 여름을 느낄 수 있는 댄스곡이다. 리더 소연과 작곡가 팝 타임이 함께 작업한 곡으로, 여름과 젊음에서 연상되는 ‘뜨거움’, ‘시원함’, ‘열정’, ‘설렘’ 등 솔직하고 직관적인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어우러졌다.

(여자)아이들의 강렬한 음악을 좋아하던 팬들이라면 생소할 정도로 기존 음악과는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 하지만 소연은 “이전 콘셉트와도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강렬한 걸 한다는 공식 같은 거나 마음보다는 어떤 이야기를 해야겠다는 것에 집중하는 편이에요. 이번에는 젊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죠. (여자)아이들의 여름을 생각하다보니 젊음이 떠올랐고, 그게 ‘덤디덤디’였어요. 지금 우리가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고민하고, 그게 하나의 트렌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신곡을 돋보이기 위해 헤어스타일부터 포인트 액세서리 등 외형적인 변화에 신경을 썼다. “한참 관심이 많은 나이라서”다. 멤버들이 비주얼 콘셉트 기획에도 직접 참여하며 남다른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민니는 “전체 (헤어)탈색은 처음이고 핑크색 헤어도 처음”이라며 “멤버가 추천해줘서 해봤는데 잘 나온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미연은 “여름을 제일 좋아하는데 기쁘고 설레는 마음”이라면서 기대감을 내비쳤다.

(여자)아이들은 자체 프로듀싱 능력과 강렬한 퍼포먼스로 대세 아이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4월 발매한 미니음반 ‘아이 트러스트’(I trust)를 15만장 이상 판매했다. 이번 신곡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도 뚜렷하다. 성적보다는 “독보적인 (여자)아이들”이라는 수식어다.

“우리의 강점은 개성이라고 생각해요. 우리만이 할 수 있는 독보적인 콘셉트와 퍼포먼스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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