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근 감독대행이 이끄는 대구는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1부) 2020’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전반 중반 미드필더 김선민의 다이렉트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렸으나 후반 42분 터진 에드가의 결승포로 대구가 값진 승수를 쌓았다.
3위로 도약하며 선두 울산 현대와 2위 전북 현대를 계속 추격하게 된 이 대행은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어려운 상황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 경기소감은?
“지옥에 갔다가 천당으로 돌아왔다. 아직 완벽하지 않은 몸 상태에도 팀을 위해 헌신했던 에드가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또 모두가 하나로 뭉쳐 커버해줬고 결승전처럼 죽기 살기로 싸워줬다. 너무 고맙다.”
- 세징야를 빨리 교체시켰다.
“김선민의 퇴장으로 수비에 무게를 실어야 했고 역습을 노렸다. 세징야가 경기 도중 몸이 좋지 않은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일단 빨리 결정해야 했다. 더 아프기 전에 교체카드를 써 열세의 공백을 메우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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