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센언니들…‘환불원정대’가 뜬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20년 8월 3일 06시 57분


‘놀면 뭐하니?’서 걸그룹 프로젝트
이효리, 엄정화·제시·화사 등 지목

가수 엄정화-이효리-제시-화사(왼쪽부터). 사진제공|스포츠동아DB·MBC·피테이션·RBW
가수 엄정화-이효리-제시-화사(왼쪽부터). 사진제공|스포츠동아DB·MBC·피테이션·RBW
또 하나의 ‘그룹 싹쓰리’가 탄생할 전망이다.

현재 방송 및 가요계를 휩쓸고 있는 프로젝트 혼성그룹 싹쓰리의 열풍이 채 가시기도 전에 여기서 파생된 ‘환불원정대’라는 새로운 걸그룹 프로젝트가 하반기 가동한다. 이효리, 엄정화, 제시, 마마무의 화사로 이루어진 그룹으로, 싹쓰리와 마찬가지로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결성됐다.

이들은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연출을 맡은 김태호 PD와 상견례 자리를 가졌다. 한 관계자는 2일 “이날은 말 그대로 서로 인사하는 자리였다”며 “하반기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디딘 것뿐이다. 아직 아무 것도 정해진 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어 “현재 저마다 활동 스케줄이 있어 이를 조율하기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며 “싹쓰리 활동도 아직 끝나지 않았고, 이를 마무리한 후 일정한 시차를 두고 시작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환불원정대는 앞서 ‘놀면 뭐하니?’를 통해 싹쓰리의 데뷔곡을 고르는 과정에서 이효리가 “여자친구들을 모아 (걸)그룹을 하겠다”며 엄정화, 제시, 화사를 멤버로 지목한 데서 시작됐다. 방송 이후 엄정화, 제시, 화사는 SNS를 통해 “이 조합 칭찬해, 나 준비하면 돼” “언니 저도 준비하면 되나요?” “막내 노릇 열심히 해야죠”라며 화답했다.

팬들 역시 열띤 관심을 드러냈다. 멤버들이 저마다 강한 개성으로 ‘센언니’ ‘걸크러시’ 매력을 드러내온 만큼 팬들은 ‘환불원정대’(이들이 항의하면 어떤 매장에서라도 저절로 환불을 해줄 것 같다는 뜻)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싹쓰리의 멤버 유재석도 환불원정대의 매니저로 합류한다. 이미 이효리가 7월11일 방송에서 “만약 활동하면 또 다른 ‘부캐’로 우리 매니저를 해라”라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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