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중부 밤부터 새벽사이 ‘강한 비’ 쏟아진다…“각별히 주의”

뉴스1 입력 2020-08-02 16:35수정 2020-08-0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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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충북 충주시 산척면 한 도로가 빗물로 무너져 내렸다. 2020.8.2/뉴스1 © News1
2일 중부지방에 비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늦은 오후부터 기온이 낮아짐에 따라 비가 더 강하게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밤부터 다음날(3일) 새벽까지 재해취약시간대 비 피해에 더욱 대비해야 한다.

이날 기상청은 “재해취약시간인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으니 캠핑장 및 피서지 야영객들의 안전사고와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재해취약시간은 주거민들이 잠을 자고 있거나 비에 대해 인식을 하지 못하는 새벽 시간대를 뜻한다.


새벽에 내리는 비는 이날(2일) 낮 시간대에 내렸던 비보다 더 강해질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새벽시간대에는 (정체전선) 상층의 기온이 낮아져 응결이 빨리 되는 경향이 있다”며 비가 더 쏟아질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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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3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100㎜의 매우 강한 국지성 호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비는 정체전선이 중부지방과 북한 일대를 오르내리기 때문에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역 곳곳에서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2시부터 경기도 광명시와 과천시, 안산시, 화성시 등지와 서해5도, 서울과 인천 등지에서, 오후 3시부터 경기도 동두천시와 남양주시, 구리시, 의정부시, 양평군 등지와 강원도 철원군, 화천군, 춘천시 일대에서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오후 4시에는 강원도 인제군평지도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앞서 이날 새벽에는 충청북도(제천시, 충주시, 단양군, 음성군, 청주시,괴산군 등)와 경상북도(영주시, 경북북동산지, 봉화군평지, 문경시), 강원도(영월군), 경기도(평택시, 안성시) 일대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또한 제4호 태풍 하구핏(HAGUPIT)으로부터 다량이 수중기가 공급됨에 따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하구핏에 의해 수증기 공급으로 오늘 밤부터 당분간 정체전선이 더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한 황해도 지역에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되며, 경기북부 인근 강 유역을 중심으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밤 사이 불어난 강물로 임진강과 한탄강 등 인근 지대 주민들은 안전에 단단히 대비해야겠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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