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실적 거둔 한국 대표 기업들, 2분기 ‘성적표’ 보니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30일 17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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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게양된 삼성 깃발. 2020.4.29/뉴스1 © News1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게양된 삼성 깃발. 2020.4.29/뉴스1 © News1
삼성전자, LG전자, 네이버 등 한국 ‘K 인더스트리’를 이끄는 대표 기업들이 30일 실적발표를 통해 2분기(4~6월) ‘성적표’를 공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로 전 세계 소비 시장이 침체되고, 산업 트렌드가 급변하는 등 겪어보지 못한 위기 상황이었지만 이들 기업 모두 호실적을 거두며 하반기(7~12월) 더 큰 성과를 기대하게 했다.

대표적 수출 효자인 품목인 삼성전자 반도체는 전년 동기 대비 2조 원이나 많은 영업이익을 거뒀다. 가전제품, 스마트폰 사업 부분도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LG전자는 건강과 위생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진 변화를 발 빠르게 읽고 스타일러,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신(新)가전제품 마케팅을 강화한 덕분에 역대 최대 영업이익률(13.1%)을 기록했다. 오래 부진했던 스마트폰 사업이 북미, 한국 시장 판매량 증가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31.1% 높아진 것도 반가운 소식이었다. 네이버도 쇼핑, 모바일 광고 사업 등의 선전에 힘입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서동일기자 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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