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한 미국대사와 주한 중국대사가 만나 미중관계와 한반도 문제를 논의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리 해리스 미국대사와 싱하이밍 중국대사는 22일 미대사관저에서 회동했다. 해리스 대사는 트위터에 싱 대사와 함께 활짝 웃은 셀카를 공개하면서 “싱 대사와 좋은 만남을 갖고 중요한 미중관계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두 대사가 외부 행사에서 만난 적은 있지만 정식으로 회동한 것은 처음이다. 주한 미국대사관 대변인은 “미중 간 중요한 관계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해리스 대사는 싱 대사와 다양한 외교 현안에 대해 생산적인 논의할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고 했다.
중국대사관 측은 “(해리스보다 늦게 취임한) 싱하이밍 대사가 인사차 해리스 대사를 방문했다”며 “중미관계에 대해 공통 관심사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중국 대사관 측은 늦게 부임한 대사가 먼저 온 대사에게 상견례 차 방문하는 관례에 따랐다는 설명이다. 싱 대사는 2월에, 해리스 대사는 2018년 7월에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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