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140번, 증상 이후 동네의원서 수차례 진료…감염 확산 우려

  • 뉴스1
  • 입력 2020년 7월 7일 11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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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4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만3181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44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3명, 경기 13명, 인천 2명, 대전 2명, 광주 6명, 전북 1명, 대구 1명 순이고 검역 과정 16명이다. © News1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4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만3181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44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3명, 경기 13명, 인천 2명, 대전 2명, 광주 6명, 전북 1명, 대구 1명 순이고 검역 과정 16명이다.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전 140번 환자가 유성구 원내동의 한 동네의원을 여러 차례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7일 대전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밤 추가로 발생한 2명의 확진자 중 서구 정림동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인 140번 확진자는 지난 6월 29일과 30일, 7월 1일, 7월 4일, 7월 6일까지 모두 5차례 걸쳐 유성구 원내동의 한 동네의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이 여성은 지난달 29일 발열과 오한 등의 증상을 보여 해당 병의원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유성구 봉명동의 한 마트 직원인 이 여성은 6월 27일과 28일, 30일에 마트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근무 당시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감염에 대한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시 방역당국은 이 여성의 감염 경로와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심층 역학조사에 들어갔으며, 이 여성이 근무했던 해당 마트와 다녀간 동네의원을 폐쇄 조치했다.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파악된 이 여성과의 밀접접촉자는 가족 4명으로 자가격리 상태다.

50대 남성인 141번 확진자는 125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7월 2일부터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고, 역학조사를 통해 방문 장소와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두 확진자는 7일 충남대병원 음압병동과 천안 우정연수원 내 생활치료센터에서 각각 입원 치료 중이다.


(대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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