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전 140번 환자가 유성구 원내동의 한 동네의원을 여러 차례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7일 대전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밤 추가로 발생한 2명의 확진자 중 서구 정림동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인 140번 확진자는 지난 6월 29일과 30일, 7월 1일, 7월 4일, 7월 6일까지 모두 5차례 걸쳐 유성구 원내동의 한 동네의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이 여성은 지난달 29일 발열과 오한 등의 증상을 보여 해당 병의원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유성구 봉명동의 한 마트 직원인 이 여성은 6월 27일과 28일, 30일에 마트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근무 당시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감염에 대한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시 방역당국은 이 여성의 감염 경로와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심층 역학조사에 들어갔으며, 이 여성이 근무했던 해당 마트와 다녀간 동네의원을 폐쇄 조치했다.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파악된 이 여성과의 밀접접촉자는 가족 4명으로 자가격리 상태다.
50대 남성인 141번 확진자는 125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7월 2일부터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고, 역학조사를 통해 방문 장소와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두 확진자는 7일 충남대병원 음압병동과 천안 우정연수원 내 생활치료센터에서 각각 입원 치료 중이다.
(대전=뉴스1)
-
- 좋아요
- 0개
-
- 슬퍼요
- 0개
-
- 화나요
- 0개
-
- 추천해요
- 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