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오영환, 행사장서 확진자와 악수…“결과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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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7월 3일 14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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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환 의원. 사진=뉴시스
오영환 의원. 사진=뉴시스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3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기로 했다.

오 의원 측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의정부 지역행사에서 오 의원과 악수를 나눈 시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오 의원은 이날 여의도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오 의원은 현재 증상은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를 하기로 했다.

오 의원은 “7월 2일~3일 저와 밀접 접촉하신 분들은 제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활동 중단 등을 적극 고려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이날 오 의원 측으로부터 받은 이 같은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며 “저는 오 의원과 직접 악수한 적도 없고 7월 1일 이후 민주당 의원과도 악수한 기억이 없지만, 저와 악수한 통합당 의원들 중 민주당 의원과 손을 잡은 일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저도 가급적 빨리 검사를 받아봐야 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국회는 코로나에 대해 너무 둔감하다. 코로나 사라진 것처럼 악수가 일상화되어 있다”며 “이러다가 국민의 대표기관이 코로나 대표기관이 되지 않을까 우려까지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는 즉각 악수금지 재선언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다시 꼼꼼히 실천해야 될 때”라고 말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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